기쁨을 주는 책

Updated 꼬리에 꼬리를 무는 영어
한호림 / 디자인하우스 / 1997년 12월

이 책은 영어 공부라면 정말 지겨워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위한 재미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암기해야한다는 강박증을 가지고 볼 필요 없이 소설책이나 만화 보듯이 즐겁게 읽다보면 머리 속에 남는 몇개의 단어가 있을 것입니다.반복해서 읽다보면 아는 단어의 수가 점점 늘어나겠지요.이 책에는 어려운 단어,낯선 단어가 많은 편이예요.하지만 워낙 재미있게 그림과 함께 설명을 해놓았기 때문에 반복해서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이해가 되면서 외우기에 훨씬 힘이 적게 들지요.이 점이 다른 책들과 차별화가 되는 독특한 특징인것 같습니다.만약 이러한 낯선 단어들을 막연히 사전을 보면서 외운다면 아마도 힘들게 외웠더라도 얼마 지나지 않아 금방 잊어버리겠지요.하지만 이 책을 통해 익힌 단어는 보다 쉽게,오래 기억에 남아 있을겁니다.매일 매일 조금씩 새로운 단어를 알아가는 기쁨을 주는 책입니다.

아기의 무한한 능력을...

아기의 숨겨진 6가지 능력을 개발하기 위해 엄마가 꼭 알아야 할 것들
린다 에이커돌로 외 지음, 서현정 옮김 / 명진출판사 / 2000년 12월

아기가 가지고 있는 무한한 능력을 일깨워주는 책입니다.실제 인물과 실험을 바탕으로 쓰여진 내용을 읽다보면 믿을 수 없을 만큼의 능력을 가진 아기들이 신기하기도 하고 흥미롭기도 하답니다.우리 아기가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할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잘 키워야겠다는 생각도 다시 한번 하게 되구요.초보 엄마였던 제게 아주 유익했던 책이었어요.실제 경혐을 바탕으로 쓰여진 책이라 그런지 따라서 해볼만한 부분들도 많이 있고 몰랐던 사실들도 많이 알게 되거든요.아기가 잠들었을때 틈틈이 읽곤했던 기억이 납니다.이 책은 한번만 읽고 마는게 아니라 두고 두고 읽기에도 좋은것 같아요.아기를 키우다 보면 아기의 개발을 위해 많이 놀아주고 많은 자극을 줘야지 마음 먹었다가도 몸이 피곤하니까 사실 헤이해질때가 많잖아요.그럴때마다 이책을 다시 꺼내 읽으면서 자극을 받습니다.

예비 엄마,아빠에게 권하고픈 책

행복한 아기혁명
장은주 지음 / 명진출판사 / 2000년 3월

첫 아기를 임신하고 있을적에 선물로 받은 책입니다.모르는 것도 많고 궁금한것도 많은 시기였는데 참으로 적절한 선물이었던것 같아요.배속의 아기를 떠올리며 매일 조금씩 읽곤 했었습니다.임신과 출산에 대해 아는것이 별로 없어 막연히 두렵기도 했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나서는 마음이 한결 편안해졌던 기억이 납니다.경험을 바탕으로 진솔하게 써내려간 필자의 글을 읽다보면 몰랐던 사실에 대해서도 많이 알게 되고 고정화 된 우리의 출산 문화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돌이켜 생각하게 되더군요.아기를 가진 예비 엄마,아빠라면 꼭 한번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네요.이 책을 읽고 나면 출산에 대한 두려움도 없어지고 웬지 자신감도 생기더군요.그래서 아기의 탄생을 기다리며 배속에 있는 아기를 더욱 소중히 생각하게 되는것 같아요.

변기에 앉아서...

똥이 풍덩! - 여자 ㅣ 비룡소 아기 그림책 2
알로나 프랑켈 글 그림, 김세희 옮김 / 비룡소 / 2001년 4월

우리 아기 배변 훈련을 할때가 되었길래 도움이 될까 하고 구입한 책이예요.배변 습관을 기를 수 있는 내용을 다루고 있는 책이라 워낙 유명하잖아요.기대했던대로 내용과 그림 모두 아주 예쁩니다.아기 자기하고 포근한 그림이 너무나도 귀엽네요.그림 속의 변기는 항아리같이 생겨 전혀 변기라는 느낌이 들지 않는데 그래도 딱 한번 우리 아기에게 읽어주었는데도 변기와 관련된 책이란걸 바로 알더군요.변기에 앉혀 놓고 이 책을 한번 더 보여 주었는데 뭔가를 아는 눈치예요.아직 가릴 줄은 모르지만 그것만으로도 다행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언젠가는 이 책의 아이처럼 대소변을 가리는 날이 오겠지요.똥 이야기를 너무나도 예쁘게 다루고 있는 이 책을 우리 아기가 조금 더 크면 더욱 더 좋아할것 같습니다.

이 방법을 활용하면...

나답게
이효숙 그림, 정태선 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2년 11월

주요 단어를 커다란 빨간 글씨로 써놓아 아기가 인지하기에 좋게끔 되어 있는 책입니다.기초적인 한글 단어를 쉽게 익힐수 있도록 되어 있는 책인데 플래시 카드 기법을 활용한 책의 구성 아이디어가 아주 돋보입니다. 이 책을 반복해서 보여주면 웬만한 기본적인 단어는 익힐수 있을것 같네요.그림이 조금 더 예뻤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내용 구성은 정말로 맘에 드는군요.이렇게 글씨가 큰 책이 있다니...글자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는 아기들에게 보여주기 적합한 책입니다.뒤에는 책의 내용과 같은 포스터가 있어 벽에 붙여 놓고 활용하기에도 좋네요.학습지와 비슷한 형식의 워크북도 함께 들어 있는데 이건 아기가 조금 더 커야 활용이 가능하겠군요.여러모로 알차게 구성되어 있는 책입니다.이 책을 활용해서 쉬운 한글부터 하나씩 가르쳐 줄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