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할 때 자주 쓰는 영어그림책 - English Before 7, 파란 라벨
박진덕 그림, Stanton H. Procter 감수 / 삼성출판사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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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시리즈 중 It's play time을 구입했어요.전체적인 느낌은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책입니다.특히 털실로 짠듯한 인형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데 이 부분이 다른 책들과 조금 차이가 있는 독특한 분위기라 맘에 들어요.아이들도 참 좋아할것 같구요.

하지만 다른 사물들의 사진은 사실 이것보다 더 크고 자세하게 나와있는 사물책이 시중에 많이 나와 있어 썩 괜찮다는 생각은 들지 않지만 파트별로 세분화가 잘 되어 있는 구성이 그 점을 보완해주는 것 같네요.놀이할때 사용하는 장난감,기구 등이 소개되는데 놀이 장소나 상황,놀이 종류에 따라 구분을 잘해놓았어요.기본적인 단어뿐 아니라 짤막한 영어 문장도 함께 익힐수 있어 좋구요.이 책을 응용해 아이와 함께 매일 다른 놀이를 해 보는 것도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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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맞추기 - 사물 - 송이송이 그림책 18
오연진 지음 / 글송이 / 199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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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기를 위해 제일 먼저 구입한 책이예요.가격도 저렴하고 보드북 두께도 적당하고 책의 모양도 모나지 않게 둥글게 처리되어 있어 아기가 아무렇게나 만져도 안심할수 있는 책이에요.여러 시리즈중 '사물'편을 샀는데 아기들이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것들에 대한 그림들로 이루어져 있네요.옷,양말,신발,모자,젖병,꽃,자전거,공,시계,우산,전화기,과일 등....하지만 흑백이라 그런지 의외로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아서 조금 실망했는데 그래도 잊을만 하면 한번씩 꺼내보긴 합니다.

이제 우리 아기가 자라 15개월이 되어 수준에 안맞는 책이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아직 쓸모가 있더라구요.매일 칼라로 된 화려한 책들을 보다가 흑백 그림을 보니 좀 다른 느낌이 드는가 보더라구요.빨간색 사과,노란색 바나나가 흑백으로 그려진 페이지를 펼쳐 물끄러미 쳐다보는걸 보면 말이예요.흑백 책이 한권쯤은 있으면 좋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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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풍선의 모험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31
옐라 마리 지음 / 시공주니어 / 199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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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없는 그림책이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우기에 좋다길래 주저않고 구입한 책이예요.사람들의 평도 좋았구요.책을 보고 나서 첨엔 약간 황당한 느낌이 들긴 했어요.글자도 없는데다 그림 역시 허전하기 짝이 없었거든요.

하지만 두번째 볼때의 느낌은 확실히 달랐어요.아이디어가 훌륭하고 대담한 그림 구성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풍선이 이리 저리 떠다니며 다른 모양으로 변하는 모습이 마치 여유로운 바람이 산들거리는 것 같은 자유로움을 느낄수 있었어요.글자가 없기 때문에 볼때마다 느낌이 조금씩 달라지는 묘미도 있을 것 같네요.

아직 우리 아기가 어려 이 책을 읽을 수준은 아니지만 좀 더 크면 이 책을 보며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 낼까 벌써부터 궁금해집니다.또 다른 글자 없는 그림책도 사주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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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배심원 1 존 그리샴 베스트 컬렉션 10
존 그리샴 지음 / 시공사 / 199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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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스릴있는 작품은 아니었지만 재판과 관련되는 영화를 좋아해서인지 이 작품 역시 영화를 보는 듯한 기분으로 읽어나갈수 있었다.게다가 우리나라엔 없는 배심원 제도에 대한 호기심을 충족시켜줄수 있었고 담배산업에 대한 숨겨진 이면도 엿볼수 있었다.아마도 재판의 주제가 우리생활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담배가 아니라 생소한 것에 대한 것이었다면 상당히 지루할수도 있었겠지만 주변에서 늘 접하는 담배에 관한 이야기였기에 더 쉽고 재미있게 읽을수 있었던것 같다.

아이를 보는 짬짬이 읽었는데도 불구하고 책장을 펼치면 금방 내용에 빠져드는걸 보면 역시 존 그리샴이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마리는 누구일까 왜 저런 짓을 꾸미는 것일까 배심원들은 과연 어떤 평결을 내릴까 궁금해하며 이야기의 끝을 기다리며 재미있게 읽었다.한편의 법정 영화를 보고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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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 MBC 느낌표 선정도서 소설로 그린 자화상 2
박완서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199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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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서 선생님의 책을 좋아하는데 뒤늦게서야 이 책을 읽고 보니 선생님의 그간 작품과 선생님에 대한 이해와 존경이 더욱 깊어지게 되네요.이 책을 읽는 내내 잔잔한 흥분과 떨림을 느꼈습니다.아~이런 혼란하고도 격동적인 시대를 살아온 사람들이 있구나 하는 놀라움,어쩌면 한 사람의 인생에 이렇게 많은 사건들이 일어날수가 있을까.나와 동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에게 내가 겪어보지 못한 그런 삶이 있었으리라고는 한번도 생각지 못했었는데.그것도 우리가 숱하게 말로만 들어오던 유명한 역사적 사건들 그건 모두 역사책에나 나오는 흘러간 과거이고 나와는 먼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그 과거를 모두 겪은 선생님의 실제 이야기를 접하고 보니 너무나 생생하게 마음에 와닿습니다.

잡초처럼 꿋꿋한 어머니와 선생님의 어린 시절 모습을 접하면서 인물에 대한 애정과 안타까움으로 마음이 저려옵니다.격동의 시대를 살아온 선생님,그리고 그와 같은 혼란의 시대를 살았을 사람들을 생각하면 놀라울 따름입니다.그에 비하면 우린 얼마나 편한 세상을 살고 있나 감사하게 됩니다.나의 유년과 사춘기 시절이 그렇게 끔찍한 사건들로 짓밟히게 된다는 생각만 해도 몸서리가 처질 정도입니다.하지만 이런 시대적 아픔을 겪은 선생님의 그 시절의 이야기가 끔찍하게 다가오는건 아니랍니다.재미와 감동이 있는 가족사를 통해 아주 소박한 향수어린 시골의 정취가 낭만적으로 다가옵니다.그리고 악착같이 살아가는 모습에서 생을 향한 투지와 정열,원초적인 힘을 느끼게 한답니다.정말로 훌륭한 책이예요.박완서 선생님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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