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처럼 투자하라 - 꾸준히, 조금씩, 착하게, 세계 최고의 부를 이룬 북유럽 투자의 롤모델
클레멘스 봄스도르프 지음, 김세나 옮김 / 미래의창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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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540만명. 1인당 총생산 7만5천달러(세계3위)

북유럽의 복지국가를 이야기 할때 노르웨이는 빠지지 않는다.

노르웨이는 어떻게 부자나라가 되었나?

'투자를 잘해서!'

노르웨이는 운 좋게 해저 석유가 발견되어 부자가 된 걸까?

우리가 알다시피, 유전을 가진 모든 나라가 이렇게 부자가 되지는 않았다.


노르웨이는 자원에서 얻은 부를 낭비하지 않기 위해 ‘오일펀드’를 만들었고 거기에 석유 수익에서 나오는 전액을 투자한다.

이들의 결정이 대단한 것은 시장 상황에 개의치 않고, 폭락과 폭등을 무시한 채, 정해진 때에 투자를 실행한다는 것이다. 즉, ‘투자 타이밍’이란 것이 없다. 왜? 시장이 언제 오르고 언제 내릴지 아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해서 수많은 금융위기와 폭락장에서의 손실은 이후의 폭등과 조정으로 상쇄되었으며, 결국은 6%의 평균 수익을 기록했다. 노르웨이에서 배우는 또 하나의 원칙. 시장을 이기려고 하지 마라. 힘들고 비용만 많이 나갈 뿐이다. 거기에 들어간 시간을 돈으로 환산하면, 본전이거나 마이너스다.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현재를 즐기면서 투자하는 것. 그것이 바로 노르웨이 투자공식이다.


그렇다면 이 오일펀드는 도대체 어디에 어떻게 투자하는 것일까? 오일펀드의 첫 번째 원칙은 오로지 해외에 투자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노르웨이 환율을 방어하고 국내 인플레이션율 상승을 막는다. 오일펀드의 주식투자는 1998년부터 시작되었다. 처음에는 안정적인 채권(그것도 국채)에만 투자했던 것이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면서 주식 비중을 40%로 늘렸고 이 비중은 현재 70%까지 올라갔다. 즉, ‘주식:채권’ 비중이 ‘7:3’이다. 국채에만 투자하던 오일펀드는 또 회사채도 사들이고 있으며 최근에는 부동산 투자도 시작했다. 부동산 비중은 전체 펀드의 2.5%에 불과하지만 펀드의 규모를 생각한다면 그것 또한 어마어마한 금액이 아닐 수 없다.


시장에 다양한 플레이어가 있다고 할때 많은 것들은 제로섬게임인 경우가 많다. 이익을 얻는 자가 있으면 손해를 보는자가 발행하기 마련이다. 윈윈게임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노력을 한다.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현재를 즐기며서 투자하는 것.

그것이 바로 노르웨이 투자공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르웨이처럼 투자하지 않는 이유는. 결국 인간은 이성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인간은 스스로를 과대평가하며, 자신의 투자는 시장평균보다 훨씬 높은 수익을 가져다 줄거라고 맹신한다.

그래서 평균정도의 수익으로는 만족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각자의 방식으로 투자하고 그 결과에 책임을 지는 것이 진정한 투자며,

확신을 가지는 투자는 바로 지금 시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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