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
데일 카네기 지음, 최미르 옮김 / 가로책길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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짊어진 짐이 버겁더라도 밤이 올 때까지는 다들 견딜 수 있다. 해야할 일이 아무리 힘들어도 하루 정도는 다들 할 수 있다. 해가 질 때까지라면 누구나 유쾌하게, 인내하면서, 다정하게, 순수한 마음으로 살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삶'이 말하는 의미의 전부다.

데일카네기 자기관리론 p.26

자기계발 도서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한번 쯤 들어봤을 책의 제목이다.

나또한 언젠가 읽어봐야지 했던 책인데, 이번 기회에 접하게 되어 집중하여 읽었던 것 같다.

책을 펼치기 전, 그러니까 이 책을 자기계발 도서 정도로만 알고 있을 때에는, '자기관리론'이라는 제목만 보고 시간을 관리한다거나, 삶의 전반적인 영역을 살펴보면서 불필요한 부분을 제거한다거나 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준다는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막상 책을 펼치니 데일카네기가 말하고자 했던 것은 삶에서의 걱정, 근심, 불안을 떨쳐버리는 방법과 노하우였다.

(책 표지에 대놓고 써있는 'How to stop worrying & Start living'은 뭐하느라 보지 못했던건지.. 이래서 자신만의 생각에 갇혀버리는 것이 무서운가 보다.)

걱정을 떨쳐버리는 법.

사람들이 이말에 열광하고 이 책이 계속해서 스테디셀러에 머무는 까닭은 그 만큼 우리 삶에서 걱정을 내려놓고 사는 것이 어렵다는 걸 증명해준다 생각한다. 우리는 늘 걱정한다. 이미 일어난 일로 인해, 그리고 일어나지 않은 일로 인해, 혹은 일어날지도 모르는 일로 인해. 걱정하고 근심하고 때로는 두려워한다.

그러다가 심한경우는 마음의 병으로 번지기도 하고 마음의 병이 점차 육신을 갉아먹게 되는 경우도 종종 발견한다.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하지만 이런 일이 나에게, 혹은 나와 가까운 사람에게 일어나지 말라는 법은 없다. 그러기에 그런일 이 일어나기전, '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을 읽는다면 걱정과 근심에서 벗어나 기쁨과 평안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란 생각이 든다.

이 책에서 데일카네기는 '걱정'이 정확히 무엇인지, 그리고 우리의 삶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먼저 짚고 넘어간다. 그리고 평소 우리가 걱정으로 부터 벗어나기 위해 가지면 좋은 습관들이나 걱정거리가 생겼을 때 그 걱정에 파묻히지 않을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들을 제시하여 준다. 더 나아가 '걱정을 하지 않는 상태'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주어진 삶을 행복하고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해결책 또한 책을 통해 서술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한 챕터가 끝날 때마다 위 사진처럼 각 챕터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를 정리해주는 것을 참 좋아하는데 이 책에서도 그런 부분이 있어서 참 좋았다. (어쩌면 스스로 요약능력이 떨어져서 그런걸지도 모르나..) 이런 부분은 포인트를 콕 찝어주어 기억에 한층 더 잘 남아 있을수 있도록 돕는다는 생각이 든다.

걱정은 일 하고 있을 때가 아니라 모든 일을 마친 뒤에 인간을 공격해 쓰러지게 만든다. 그때 우리의 상상력은 난동을 부리며 어리석은 가능성을 불러오고 사소한 실수들을 크게 부풀린다.

p.83

우리가 늘상하는 걱정이 어디서 부터 온 것인지 알고 싶다면, 또 그런 걱정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삶을 살아갈 때 평안이 늘 함께 하기 원한다면 이 책을 읽어보기 추천한다.

또한 기독교를 믿는 사람들에게도 추천하는 바이다. 이전에는 몰랐으나, 작가의 신앙적인 부분도 책에 녹아들어있어 '기도'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기독교라는 색채를 띄면서도 한쪽으로 치우쳐있지 않아 지금까지도 사랑받는 스테디셀러에 이름을 올린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며, 이 글을 마친다.

* 위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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