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이 책을 접했을 때, 현재 친환경적인 에너지로 수소에너지가 각광받고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수소에너지라는 제목 앞에 2050이 왜 붙어있는걸까 살짝 의문이 들었다.
길게 질문을 품고 있을 필요도 없이 책의 서론에 바로 그 이유가 나와있었다. 2050년 대한민국 탄소중립 목표를 드러내는 제목이랄까.
처음 이 책의 초반부에는 그동안 잘 알지 못했던 수소에너지 생산과 관련된 다양한 지식들이 눈 앞에 펼쳐졌다. 수소의 종류와 수소의 안정성, 저장 방법, 수소에너지 생산 방식 등 대부분 생소한 개념들이였기에 조금은 어렵게 느껴졌다.
하지만 어렵다고 책을 덮어버리기보다 수소에너지의 미래에 관한 궁금증을 가지고 읽어보니 수소에너지의 가능성을 더 엿볼 수 있는 시간이 였던 것 같다.
다행히도 마냥 줄글로만 계속 이어져있었다면 지식 습득의 어려움이 더 크게 다가왔었을텐데, 중간중간 표와 그림들을 활용한 자료들이 있어서 글과 함께 읽기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