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스테크, 지구가 허락할 때까지 - 지속 생존을 위한 비즈니스 액티비스트 선언
이병한 지음 / 가디언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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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코로나로 인해 우리의 생활의 많은 부분이 변화되었다. 일회용품 사용이 급증하고, 갑작스런 기후변화도 세계 곳곳에서 시작되었다. 그로인해 지구를 지키고자 하는 노력들이 하나 둘 일어나고 주목받기 시작했다.

'어스테크, 지구가 허락할 때까지' 이 책은 그 다양한 노력들을 소개하는 책이다.

균사체를 통하여 대체고기와 대체가죽을 생산하는 마이셀프로젝트,

해조류를 통하여 바이오플라스틱을 만들어 내는 마린이노베이션,

태양과 바람 등 천상의 자원과 디지털 금융이라고 하는 가상의 자원을 결합하여 로컬 차원에서 에너지 위기를 극복하고자 하는 루트에너지, 그리고 로봇과 AI를통하여 산삼을 재배하고 농촌을 되살리고자 하는 심바이오틱.

물론 누군가가 보기에는 모두 이제 막 발걸음을 떼는 스타트업이기에 미약한 발걸음이라 볼 수 있을 것이다.

고기의 질감을 따라가고자 하지만 아직은 부족한 균사체로 만든 대체고기도,

해조류의 비율이 크지 않은 바이오 플라스틱도. '어떻게 저런 것들로 지구가 파괴되어 가는 것을 막겠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과거의 작은 도전과 시도들이 지금의 편리한 디지털 세상을 만들었듯 이 또한 다르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 책을 읽기전에는 알지 못했던 작은 발걸음들을 이제서야 알게 되었다. 또 지구에 대한 관심과 걱정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지구를 살리기 위해 뛰어든 사람들의 이야기니 더욱 와 닿기도 하다!

이 작은 시도들을 통해 멀지 않은 미래에 분명 지구가 더욱 지속가능하도록 만들 것이라는 가능성을 확인해볼 수 있었달까.

이 책은 갑작스런 기후변화나 현재의 코로나 상황 등을 통해 지구 환경에 관심이 생긴 사람들이 읽는다면 조금 더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이 든다. 또 이들을 통해 도전을 받아 생각만했던 '어스테크'를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이 나온다면 더 좋겠다는 나의 바람도 조심스럽게 담아보며, 이 글을 마친다.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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