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주공아파트 시리즈가 독립출판 되던 시기부터 관심있게 지켜보던 아카이브 입니다. 이번 책은 둔촌주공아파트라는 대단지를 하나의 살아있는 유기체처럼 그 생애를 당시의 시대상과 더불어 면밀하게 살펴볼 수 있어서 아주 뜻깊은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둔촌주공아파트라는 하나의 주제로 다양하게 기록되어나오는 것이 흥미롭고 그 속에 담긴 이야기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풀어내어 지는것이 참 재밌습니다. 지금 살고 있는 이 곳들도 언젠가는 000의 생애라는 식으로 아카이브가 되겠지요. 그 다양한 방법들을 이 책을 통해 영감받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둔촌주공아파트가 새롭게 태어나는 시점에 그 동안의 둔촌주공아파트에게 잘 안녕할 수 있는 책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