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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가 알고 싶다 - 다시 배우는 교회, 교회가 가야 할 길에 대하여 ㅣ 알고 싶다
송태근 지음 / 넥서스CROSS / 2017년 4월
평점 :
혼란함 속에서 교회가 나아갈 길, [교회가 알고 싶다]
법으로 종교의 자유가 허락되어 있는 대한민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기독교를 믿고 있다. 굳이 수치를 따지지 않아도 도시 한복판 어느 곳에서나 고개를 돌렸을 때 우뚝 솟아있는 십자가를 쉽게 볼 수 있는 것이 익숙한 우리네 풍경이기도 하다. 그런 기독교, 교회에 대해 담담하게 풀어놓은 작은 책이 출간되었다. 출판사 넥서스의 ‘교회가 알고 싶다’가 바로 그것이다.
인기강사, 설교자이자 신학에 오랜 기간 몸 담아온 저자의 ‘교회’가 총 127페이지에 걸쳐 정갈하게 실려 있다. 여타 책에 비해 다소 얇은 크기와 두께이지만 내용은 깊이가 두텁다. 총 3부로 나뉘어 저자의 교회가 술회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2부에 속해 있는 ‘교회를 향한 세 가지 부탁’ 장에 담겨진 저자의 교회에 대한 바람을 인상 깊게 읽었다. 아마 다른 독자들도 비슷한 느낌을 받으리라 생각한다.
서문에서 밝혔듯이 지은이는 독자들에게 새로운 목회적 경향을 제공할 목적으로 집필하지 않았다. 복음주의의 길에 서 있으나 방황하는 교회가 가야할 길에 대해 전하는 목적이었으며 책은 충실히 그 목적을 달성한다. 기독교인이 아니지만 기독교에 대해 알고 싶은 사람, 기독교인으로서 교회의 나아갈 방향 제시에 관심이 있는 사람 등에게 추천한다. 흔들리는 한국 사회에 교회가 많은 사람들의 지지대요, 버팀목이 되어주기를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