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이 인외존재인 것과 엄청 파격적이고 충격적인 작품이라는 정보만 가지고 읽기 시작했다.고어라고 해서 다소 긴장했는데 생각보다 읽는 게 힘들지는 않았던 거 같다.식충이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공은 인외존재이며 본체가 곤충, 그 중에서도 사마귀이다.찾아보니 작가님이 설정하신 공의 본체는 '난초 사마귀'라고 한다. 검색해서 봤는데 진짜 예쁜 사마귀였다 ㅋㅋ 공의 이미지와 딱 어울림.아무튼 여러가지로 신선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설정도 그렇고, 스토리 전개도 그렇고. 예상하는 대로 흘러가는 게 하나도 없어서 정말 좋았다.그리고 특유의 기괴하면서도 무서운 분위기가 아직 날이 더운 가을 밤에 무척 잘 어울렸던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