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주린이도 술술 읽는 친절한 금리책을 읽고

주린이도 술술 읽는 친절한 금리책
장태민 지음 / 메이트북스 / 2021년 5월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하여 삶이 많이 변화하였다.

외식에서 느끼던 소소한 행복도, 여행에서 느끼던 삶의 활력소도 잊은지 오래다.

그렇게 일년을 보내면서 또 다른 세상이 펼쳐졌다.

에너지 발산을 주식과 코인, 부동산 등 재테크로 하는 듯 했다.

그리고 그런 삶은 소비지향적이었던 우리들을 조금씩 바꿔놓은 듯 하다.

하지만 조금 더 관심을 갖고 방송, 유투브, 책을 통해 공부해보려 하려해도 어려운 용어로 생각보다 진입장벽이 높게 느껴진다.

하지만 이 책은 나처럼 경제에 문외한도 술술 읽을 수 있는 용어로 쉽게 설명되어 있다.

 

기본적인 개념부터 설명되어 있고 조금 어려운 내용은 쉬운 예를 들어서 설명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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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투자의 중심에 금리가 있다.

2장, 금리정책으로 투자위험을 알 수 있다.

3장, 금리와 은행의 선순환구조를 파악하자

4장, 금리를 알아야 부동산투자로 돈 벌 수 있다

5장, 주식투자의 99%는 금리에 달려 있다.

6장, 한국경제의 미래와 금리, 어떠헥 움직일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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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6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주제가 정확히 제목으로 구성된다.

금리가 개인, 기업, 국제적으로 미치는 영향이 설명된다.

예금, 적금, 대출에 미치는 영향을 개인과 기업의 시각으로 설명하였다.

금리와 환율의 관계 그리고 그것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알려준다.

미준 금리의 영향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야기하게 되는지, 그로 인해 왜 주식이 출렁거렸는지 상관관계를 알게된다.

금리와 부동산 가격과의 관계가 재미나다.

금리가 올라도 부동산 가격은 올라가고, 금리가 내려도 올라가고.

금리가 내리면 전세값은 올라가고.

물론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나라에서 금리를 통해 부동산 가격을 조절하는 것은 한계가 있으며 오히려 대출규제가 더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

특히, 금리와 주식의 관계에 대한 부분에서는 독자의 눈높이에 맞춰 PER, ROE 등의 용어설명부터 주식과 금리와의 설명, 그리고 배당주의 매력까지 어렵지 않게 설명되어 있어서, 향후 금리변동이 있을 경우 어떤 일이 발생할지에 대한 생각도 할 수 있게 되었다.

그 어떤 책도 주린이가 하루 아침에 고수가 될 순 없다.

이 책은 근래 1년 동안 우리가 경험했던 경제상황을 적절히 설명하면서도 어렵지 않게, 그리고 미래에 대한 고찰까지 할 수 있도록 쓰여져 있다.

경제 그리고 투자의 기본인 금리에 대한 기초 지식을 통하여 경제흐름과 투자의 기본을 배울 수 있는 책이다.

(#21) 나는 적금보다 5배 이상 버는 주식투자를 시작했다

나는 적금보다 5배 이상 버는 주식투자를 시작했다
손봉석 지음 / 다산북스 / 2016년 11월

1부 왜 우리는 주식으로 손해를 볼까?

2부 한 달 4시간으로 연 10%버는 행복한 투자자가 돼라

3부 월급쟁이 왕초보를 위한 4단계 주식투자 시스템

적금, 예금 금리 모두 2%도 안되는 시기에 적금보다 5배이상, 즉 연 10% 수익이라는 말에 귀가 솔깃했고 읽는내내 친절하고 쉽게 서술해 준 작가가 고마웠다.

처음 5배이상 버는 주식투자라는 말에 10% 수익을 내고 끝나는 단타를? 아니면 10프로 수익을 내면 욕심부리지 말라는 내용인가? 추측하며 읽기시작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작가의 원칙에 맞는 건강한 주식은 매년 10프로 이상의 수익을 낼 수 있는 안전한 투자처이며 순간의 폭등, 폭락에 휘둘리지 말고 적립식펀드를 하듯, 너무 일일차트에 얽매지 말라는 내용이 나온다.

큰 주식을 하고 있진 않지만 주식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나라 경제에 대해 나아가 세계경제에까지도 관심을 갖게 된다. 관심을 갖는 건 좋지만 그것에 얽매이고 자주 HTS를 통해 현재 시세를 보게 되어 생업에 영향을 끼치는 경우를 종종 본다.

회계사인 작가의 쉬운 설명이 끝까지 책을 읽는데 큰 도움을 주었으며 초보 주식투자자들에게 어렵지 않은 팁도 제시하여 따라서 시작해보면 향후 큰 도움이 될 듯하다. 지속적으로 유지한다면...../내가 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주식은 팔기 전까지 수익도 손해도 아니다.

(#20) 10년 후에도 일해야하는 당신에게

10년 후에도 일해야 하는 당신에게 - 나의 가치를 높이는 앞으로의 일하는 법
후지하라 가즈히로 지음, 유나현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6년 9월

제목이 참으로 잔인하다. 10년 후에도 일해야하는 당신에게...

인정하긴 싫지만 이 제목이 내 얘기인 듯 하여 안타깝지만

10년 후에도 일해야하는 나는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해야하는지 궁금했다.

이 책 처음에 평균시급이 나온다.

이 내용은 일반 사람들이 생각하는 연봉과 약간은 다른 개념으로 알바처럼 실제 일하는 시간대비 받는 보수의 내용이다. 연봉는 같지만 야근을 자주하는 경우엔 그 금액이 줄어드는 것이다.

저녁이 있는 삶을 살기 위해 우리가 최소로 필요한 금액은 과연 얼마일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표지에 있듯이 이 책의 주된 내용은 나의 가치를 높이는 앞으로의 일하는 법 이 책의 주제인 듯하다.

책의 내용은 내가 앞으로 일을 지속하기 위해 필요한 요소들과 그것을 기르는 방법이 나오는 데

유연한 뇌를 지니고 다양한 생각을 통하여 개성을 살리고 정보편집력을 길르라는 내용이다.

EQ를 발전시키는 방법들과 유사하게 느꼈으며 상하관계의 인맥도 중요하지만 대각선 인맥 즉, 상사와의 관계도 중요하지만 선배와 후배들과의 관계를 중시하며 서로 공감하는 능력을 기르고 이를 통해 자존감을 느껴서 보다 적극적인 생활을 하라는 내용인 것 같다.

10년 전의 나와 현재의 나를 비교해보고 현재와 미래 10년 후의 나를 생각해보면 많이 부끄럽다. 상황에 유연해지지도 의연해지지도 않음... 미래에 이런 후회를 덜 할 수 있도록 환기가 되는 책인 것 같다.

특별한 내용이라고만 볼 수는 없지만 마음가짐을 다잡는데 필요한 요소들을 다시 상기시켜주는 책이다.

지혜로운 멧돼지가 되기 위한 지침서

지혜로운 멧돼지가 되기 위한 지침서 - 제1회 보림창작스튜디오 수상작 ㅣ 보림 창작 그림책
권정민 글.그림 / 보림 / 2016년 8월

#집을 잃어버린 모든 멧돼지들에게 이 책을 바칩니다#

첫 장의 이 문구가 이 책이 만들어진 이유였다.

책은 서정적(?)인 그림과 간단 명료한 문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아이들을 위한 동화책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짧은 문장을 통해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게끔 해준다.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니

우리 아이들 생각 속의 멧돼지는 밭에 내려와 음식물을 먹어치우는 무섭기만 한 짐승이었는데

그 이면에는 어떤 이유가 있었는지 설명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나 알아들었는지는 모르겠다.

이 멧돼지 안에 나를 투영해본다...

161020 나는 빚을 다 갚았다

나는 빚을 다 갚았다 - 마이너스 인생을 바꾼 생존 재테크
애나 뉴얼 존스 지음, 이주영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6년 8월

귀여운 삽화가 매 장이 시작하기 전에 나온다.

작가의 현실을 너무나 또렷히 보여주고 있었고 그게 어쩌면 내 현실같기도 했다.

작가는 정말 내 주변에도 많이 있을 법한 유달리 특별하지 않은 소비 성향을 지는 사람이다.

무엇인가 구매하기 전에 고민이 될 때는 고민되는 여러개를 구매하기도 하고(물론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다른 사람이 예쁘다고 하면 충동구매도 하고 그리고 연말정산 환급금 혹은 성과급이 예정되어 있을 때 그것에 맞추어 미리 구매도 하는....

그렇게 마이너스 잔고와 카드값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 보통(?) 사람들과 다르지 않았다.

대학 등록금 때문에 대출도 받고 결혼할 때 조금 더 좋은 물건 조금 더 많은 물건을 사기위해 계획된 예산보다 더 많이 지출해버린... 집도 어찌보면 형편보다 조금 무리해서 구매하는...

그랬던 보통인인 저자가 소비단식을 통해 빚을 수천만원이었던 빚을 15개월만에 다 갚았다는 내용을 통해 깨달은 바가 크다.

어찌보면 일상 재테크에 도서에서 나오는 많은 얘기들 뻔한 스토리.

아끼고 모으고 안쓰고 필요없는 것은 팔고

그 내용은 연속이긴 하지만 급여 전날 통장 잔고를 0으로 만들고 급여가 들어오면 그 다음달을 다시 시작하고.... 본인의 결심을 남들에게 알리고 블로그를 통하여 현재 상황을 뿌끄러움을 감수하고 퍼뜨려서 굳건히 다지고, 사고 싶은 것을 사지 않고 꼭 필요한 것만 구매하는...

체중을 위한 다이어트만큼이나 어려운 소비 다이어트를 성공한 과정을 재미있고 자세히 알려준다.

물론 우리나라 사고와 조금은 다른 면이 있음은 사실이지만 위기를 어떻게 모면해야하는지도 설명해주어 조금더 사실감 있게 느껴진다.

책도 재미있었고 내용도 충분히 공감이 가고 어렵지 않게 서술되어있다.

그리고 느끼는 점도 많다.

다이어트 후에 식욕이 폭발하듯 소비를 억지로 줄이면 이후 충동구매를 하게되는 경험을 많이 해보았다. 소비단식까지는 어렵겠지만 소비에 대한 생각을 조금 바꾸고 대출과 신용카드 소비를 다시금 다잡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재미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