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책

아빠의 꽃다발 ㅣ 저학년을 위한 꼬마도서관 8
양태석 지음, 이보람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2년 12월

이 동화책은 요즘 볼 수 있는 평범한 가족의 일상을 4가지 이야기로 담아내었습니다.

늘 도서관에 꽂혀 있던 시간이 좀 지난 책을 보다가 따끈한 새로 나온 책을 보니 요즘 가정의 모습이 잘 드러나 있습니다. 90년대를 살아온 저로서는 참 다르다는 것을 많이 느낍니다.

부모님의 생일 파티를 위해 이메일을 보내는 아이들, 아버지와 체험학습을 가는 아이들까지... 이 동화책은 지금 살아가고 있는 아이들의 삶을 그대로 실어 놓았습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가족의 애를 느끼게 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 담겨 있습니다. 일하는 부모님 틈 사이에서 사랑 받지 못해 마음 아파하는 아이들에게 큰 치유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함께 자주 있어주지 못해도 언제나 너를 사랑하고 있다는 메세지를 전해줄 수 있을 듯 합니다.

늘 부모님의 사랑을 갈구하고 있을 아이들을 위해 교실 책장에 이 책을 놓아두렵니다.

공부가 되는 책

10년 후 세상 - 개인의 삶과 사회를 바꿀 33가지 미래상
중앙일보 중앙SUNDAY 미래탐사팀 지음 / 청림출판 / 2012년 1월

2012년, 새해를 여는 달에 좋은 일이 하나 생겼다.

내가 10년후 세상이라는 책에 선평단으로 선정된 것이다.

평소 운이 없다는 나에게도 이러한 귀중한 기회가...

책이 배송되고 책을 펼쳐본 순간, 진정으로 2012년은 나에게 있어 새롭게 전진해나가는 해라는 것이 확신이 들었다.

이 책에 별명을 붙여주자면 한마디로 '공부가 되는 책' 이다.

현대를 살아가면서도 내가 과연 미래를 위해 걸맞은 삶을 꾸려 나가고 있는 가에 대해 회의를 느끼는 일이 많았다.

이 책을 그런 나를 위한 방향을 제시하는 책이었다.

우리가 생각하는 미래는 무엇일까?

10년 뒤 세상은 어떻게 달라질까?

이 책은 과거를 기준으로 미래를 예측한다.

현재라는 것은 말하기 애매하다고 말한다. 현재는 찰나여서 조금만 지나면 과거가 되므로...

그러므로 과거를 발판으로 삼아 미래를 예측한다.

현재 우리 기술의 발전, 문화의 변화 방향, 사회적 동향을 기반으로 미래의 삶은 어떻게 될 것인가 다양하게 진단하고 있다.

또한 속단하지도 않는다. 이 책에서 서술하는 미래가 마치 진정으로 올 것 마냥 말해주지 않는다. 현재의 기준으로 서술하여, 현재 우리의 삶도 비추어 주고 있다.

이 책의 좋은 점 중 하나는 다양한 분야의 미래를 예측하고 있다는 것이다.

흔히 미래를 말하는 책은 과학 기술의 발전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다.

과학이 미래를 바꾸어 나간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할 사실이지만, 사회를 살아가는 것은 인간이다. 그러한 인간 사회의 변화 - 결혼문화, 고령화, 보육, 패션 등 - 에 대해서도 자세히 진술하고 있어 지식을 탐미하는 나에게 큰 만족감을 주었다.

이 책을 통해 앞으로 내가 어떠한 방향으로 자기 계발을 해야 하는 지,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 지에 대한 이정표를 얻었다.

자기 계발 방향을 찾고 있는 이, 지식을 탐미하는 이에게 추천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