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괜찮아요, 천국이 말했다
미치 앨봄 지음, 공경희 옮김 / 살림 / 2020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다 괜찮다고 천국에서 들려주다(미치 앨봄).

 

모리와 함께 한 화요일의 저자 미치 앨봄이 사후 경험에 대해 쓴 소설을 신간으로 발간했다.


소설의 주인공 애니는 죽음까지 열네 시간을 앞두고 혼인 서약을 한다. 애니는 결혼식을 올리고 예기치 못한 사고로 죽음을 맞이한다. 위 표지의 사진처럼 다섯 명의 인물을 만나게 되는 경험으로 이루어져 있고, 상처, 친구, 포옹, 어른, 이별, 시작이라는 다섯가지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얼마 전 대학시절 친했던 단짝 친구의 죽음을 경험한 터라 이 소설이 주는 의미가 더욱 다가왔다. 사후 세계에서라도 따뜻한 사람과 재회하고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정말 좋겠다는 바램을 가지며, 뜻깊은 소설을 읽은 경험이 매우 소중하게 여겨진다. 


이 소설에서 인상깊은 구절을 몇 개 소개하면, 


p.98 "왜 그래요, 엄마?"애니가 물었다. 

      "네가 미소 지어서." 로레인이 대답했다. 


p.103 "인간도 공감능력을 갖고 있지. 하지만 다른 요소들이 막아서 이기심,

자기 연민, 내 아픔을 먼저 챙겨야 되다는 생각, 개들은 그런 게 없어."


p.196 "그녀가 없으면 내 천국이 아니지,"


p.222 사랑은 전혀 예기치 못한 순간에 온다. 사랑은 가장 필요한 순간에 온다.


p.230 "개구리에게는 작은 걸음이지만 우리 둘에게는 위대한 도약?"

천국을 경험하는 애니의 일상, 도약에 박수와 응원을 보낸다.

p.222 사랑은 전혀 예기치 못한 순간에 온다. 사랑은 가장 필요한 순간에 온다.

p.230 "개구리에게는 작은 걸음이지만 우리 둘에게는 위대한 도약?"


이 책에서 사후 세계를 경험하는 애니에게 다섯 명의 사람들이 격려와 응원을 보내듯이, 코로나로 세상에서 고투하는 모든 이들이 괜찮아라고 다독이며 일상 속 격려와 용기를 다시 얻기를 바란다. 


                                

#인생 #죽음 #관계 #모리와 함께 한 화요일 #화해 #치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