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사는 것은 ‘성공의 상징’처럼 느껴지곤 합니다. 좋은 곳에 집을 산 친구들이 사람들을 모아 집들이를 근사하게 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죠. 그런데, 여의도 증권가에서 직장생활을 할 때 동료들 중 집을 보유하지 않은 이들이 참 많았습니다. 왜냐하면 "주식이 부동산보다 훨씬 투자수익률이 높은데 굳이 집을 살 필요가 있는가"라는 주장이 그럴싸하게 들렸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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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는 강세장이 도래할 때 용감하게 투자한 사람이 돈을 버는 것이다. 그래서 강세장이 닥칠 때마다 증시에는 ‘용대리들이 주도하는 장’이라는 표현이 늘 등장한다. 여기서 용대리란, 폭락장을 경험해보지 못한 20~30대 증권사나 운용사의 대리급 직원들이 겁 없이 급등하는 주식을 용감하게 좇아 산다고 해서 붙은 별명이다. 한편 강세장이 도래했음에도 불구하고 선뜻 투자하지 못하거나, 보유 중인 주식을 너무 일찍 팔아서 돈을 못 번 사람들의 공통점은 시장을 잘못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번 장의 주도주였던 ‘카카오’를 너무 일찍 팔았다고 후회하는 사람들, ‘더블딥’을 기다리며 오히려 ‘곱버스’에 투자한 사람들, 리스크 관리를 한다는 명분으로 2,000 포인트 미만에서 주식 포지션을 대폭 줄인 기관투자자들… 모두가 시장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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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히 가까운 거리에서 들여다보면 물질의 불연속성은 사라진다. 우리가 알고 있던 입자는 사실 입자가 아니라, 우주의 모든 곳을 가득 채우고 있는 양자장의 교란이었다. 모든 물체(사과파이, 인간, 별 등)는 이러한 진동이 모여서 탄생한 거시적 집합체이며, 이들이 함께 움직이면서 견고함과 영속성이라는 환영을 만들어내고 있다. 게다가 세상에는 단 하나의 전자장과 하나의 업쿼크장, 그리고 하나의 다운쿼크장이 존재하고 있으므로, 당신과 나는 서로 연결되어 있다. 우리 몸을 이루는 모든 원자들은 동일한 우주의 바다에서 일어난 잔물결이기에, 우리는 모든 피조물과 하나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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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현상은 믿을 수 없이 드문 현상인가? 아니면 조건만 맞는다면 언제 어디에서나 생명이 발생할 수 있는가? 우리가 사는 이 세계는 과연 생물학적 우주인가? 우리는 아직 알지 못한다. 그러나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이 위대한 실험에 도전할 수 있게 되었다. 과연 생명이 태양계의 먼바다를 차지하고 있을지 탐구하고 확인할 장비와 기술을 비로소 갖추었기 때문이다." - P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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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우리가 사람들을 설득하는 이유는 뭘까요? 왜 우리는 자유의지나 과학, 인과 등 온갖 문제에 대한 판단을 다른 사람에게 납득시키려 할까요? 사람이 대체로 합리적이고, 이유에 따라 움직이며, 그 이유에 걸맞게 행동과 목표를 조정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 이치에 맞기 때문이에요. 사람이 이유에 따라 움직이지 않는다고 논증하는 것은 간접적으로 자신을 부정하는 일이나 다름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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