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좀 ‘씹할’ 그만해 줄래요? 2011년 3월

씹할(fucking) 아니면 씹(fuck), 그도 아니면 제기랄(shit)이라는 말밖에 못 하는 사람들만 나오는 씹할 책과 영화를 계속 접하게 된다. 씹하고 씹 같은 처지가 되어서도 그 씹할 놈의 씹할 외에는 묘사할 형용사가 전무한 사람들 같다. 그리고 제기랄은 그들이 망했을 때 하는 말이다. 망할 일이 생기면 제기랄이라고 하거나 오, 젠장 또는 오, 젠장 망했네라고 한다. 정말이지 문자 그대로 충격적인 상상력이다.
씹할 모든 등장인물의 대사마다 씹과 젠장이 나오는 것도 모자라 작가가 몸소 그 씹할 분위기에 동참하는 소설도 있었다. 어찌그런 젠장맞을 일이. 그래서 소설 전체에 제기랄 감동이 이렇게넘친다.
‘석양은 씹할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아주 그냥 씹할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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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법 첫째


그대 향한 내 기대 높으면 높을수록 그 기대보다 더 큰 돌덩이 매달아 놓습니다.
부질없는 내 기대 높이가 그대보다 높아서는 아니 되겠기 내 기대 높이가 자라는 쪽으로 커다란 돌덩이 매달아 놓습니다.
그대를 기대와 바꾸지 않기 위해서 기대 따라 행여 그대 잃지 않기 위해서 내 외롬 짓무른 밤일수록 제 설움 넘치는밤일수록 크고 무거운 돌덩이 하나 가슴 한복판에 매달아 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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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umtamen oportet me hodie et cras et sequenti die ambulare.

베룸타멘 오포르테트 메 호디에 에트 크라스 에트 세쿠엔티 디에 암불라레.

사실은 오늘도 내일도 그 다음 날도 계속해서 내 길을 가야 한다.

여러분은 자기 자신의 길을 잃지 않고 잘 가고 있습니까??
그 길을 걸으며 무엇을 생각합니까??
그 길 위에서 지치지 않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그 길 끝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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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어의 대표적인 욕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아요.

Sane ineptus es!
사네 인엡투스 에스
너 정말 바보다!

Abi pedicatum! 아비 페디카툼
빌어먹을! 뒈져버려!

Mentula es!
멘툴라 에스
머저리 XX!!

Stultus es!
스툴투스 에스
멍청한 X!

Sane coleus es!
사네 콜레우스 에스
시부랄!
Sacer esto!
사체르 에스토
저주 받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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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라는 존재는 어떻게 보면 처음부터 갈등과 긴장과 불안의연속 가운데서 일상을 추구하게 되어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런 과정 속에서 끊임없이 평안과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 삶이기도 하고 요. 결국 고통이 있다는 것은 내가 살아 있음의 표시입니다. 산 사 람, 살아 있는 사람만이 고통을 느끼는데 이 고통이 없기를 바란다면 그것은 모순이 있는 소망이겠지요. 존재하기에 피할 수 없는 고통 속에서 우리는 공부하고 일하며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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