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르는 수익형 부동산만 산다!
고진영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20년 9월
평점 :
품절



 원래 피아노를 전공했다는 저자는 20대에 부동산 관련 회사에 들어가 일찍이 고연봉을 받아왔으나 회사 파산과 더불어 투자한 금액까지 잃어 고난을 겪었으나 무너지지 않고 재기에 성공한다.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적은 이 책은 그간 읽어왔던 부동산 관련 경매 책이나 상가분석 책과는 다른 느낌이 있어 읽어보게 되었다.

 책은 크게 6장으로 파트가 나뉘어져 있다. 1장에서는 기획 부동산 회사들의 수법과 자극적인 제목의 기사들을 분별력있게 분석하는 방법들과 기본적인 부동산 용어, 팁들을 정리해놓고 있다. 그리고 부동산 투자에 있어 땅을 매수하려고 할 때는 여러가지 따져볼 것이 많기 때문에 초보들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고 한다. 실제 저자가 겪었던 일들을 토대로 이야기가 진행되기 때문에 가독성이 좋고 술술 읽혀서 편하게 읽을 수 있었다.

 2장에서는 일단 종잣돈을 만들어 얼른 투자를 시작하라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시세차익형 부동산과 수익형 부동산의 차이점을 알고, 신중을 기하여 투자를 시작해야 한다. 투자를 하는데 있어서 그렇게 큰 돈이 필요하지는 않다고 한다. 하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금액이 필요하기 때문에 월급쟁이라면 계획적으로 돈을 모으기를 추천하고 있다.

 3장에서는 수익형 부동산을 추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추천 이유와 관련 궁금증들을 QnA 형식으로 적어놓아 역시 읽기 쉬웠다. 4장에서는 그래서 어디를 사야 할지 어디를 분석해야 할지 적어두고 있다. 서울만을 고집하는 것이 좋은 것인지, 신도시를 투자하려면 어디에 투자를 해야 할지, 일종의 지침을 제시하며 추천하고 있기 때문에 부동산 투자를 할 때 도움이 될 것 같다. 기업도시나 베드타운과 같은 용어도 알게 되고, 장기 투자할지 단기 투자할지 목표를 뚜렷이 정하는 게 필요하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5장에서는 소액 투자로 부자가 되는 기술에 대해 적어놓았다. 부동산 매수와 매도 타이밍을 잡는 방법, 부동산 매수 매도에도 성수기와 비수기가 있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에 투자를 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그외에도 여러가지 알짜 팁들이 적혀져 있어 고개를 끄덕이며 읽게 되었다. 마지막 6장에서는 모든 월급쟁이들의 꿈인 제 2의 월급통장을 만드는 간략적인 내용이 적혀있다.

 이 책은 내용이 어렵거나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없고 무엇보다 가독성이 좋아서 읽기 수월해 좋았다. 그렇다고 원론적인 얘기들이 적혀있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실전적인 부분들이 많이 적혀 있고 사회 초년생들이 어떻게 경제 공부를 해야 할지, 어떻게 부동산 공부를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다면 읽어보기 좋은 책 같다. 저자가 실전 경험에서 우러나는 조언과 같은 부분이 많이 있어서 뭔가 저자와 함께 담소를 나누는 기분으로 책을 읽을 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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