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호킨스 창조 경제 - 아이디어와 다양성이 만들어내는 전혀 다른 미래
존 호킨스 지음, 김혜진 옮김 / FKI미디어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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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대선때부터 갑자기 창조경제라는 용어가 나오기 시작하더니 갑자기 사회의 화두가 되어버렸다. 초창기만 하더라도 창조와 경제라는 단어 자체가 어울리지 않는 용어라며 불쾌하게 여기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이제는 너무 익숙한 단어가 되어버렸다. 하지만 창조경제가 어떠한 것인가에 대해 생각을 해보는 문제는 단순히 용어만 익숙해진것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오히려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익숙하지만 가장 익숙하지 않은 용어가 아닐까 한다. 나부터도 당장에 창조경제가 무엇이냐고 질문을 받으면 말문이 막힐것이다. 모른채로 그냥 넘어가기엔 너무 중요한 말이라 어떻게 하면 배울 수 있을까 생각중에 이 책을 만나게 됐다.


 이 책의 저자인 존 호킨스는 창조경제의 원조와 다름없다. 이미 2005년에 창조경제란 용어를 사용하여 책을 낸 바 있다. 그는 창조 경제가 빠르게 퍼지는 이유를 인간의 진화 방식에서 찾는다. 교과서에서 많이 보던 그 피라미드를 떠올리면 쉽다. 인간의 1차 욕구는 생존과 관계된 생리적 욕구이고 2차 욕구는 주거를 비롯한 안전을 원하는 신체의 욕구이다. 3차로 사랑과 소속을 바라는 심리적 욕구, 4차 자존감과 성취를 원하는 감정적 욕구를 지나 마지막으로 인간의 자아실현 욕구가 있다. 제일 하단의 욕구가 충족이 된다면 인간은 다음 단계에 욕구를 원하게 된다. 그런데 기본적인 욕구는 보편적이고 명확하지만 상위 욕구로 올라갈수록 주관적이 된다. 바랄만 하지만 꼭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특징을 가진다고 해서 무시할 것이 아니다. 오히려 하위 욕구가 충족되어 상위의 욕구를 느끼는 사람은 그것을 충족하기위해 충분히 비용을 지불할 것이기 때문이다. 창조경제의 발전방향이 바로 여기에 있다고 하겠다.


 작가는 '모든 사람은 창의적이다.' '창의성에는 자유가 필요하다.' '자유에는 시장이 필요하다.' 를 3대 명제로 하여 창조경제의 중요성에 대해 설파한다. 이 위에서 창조의 특성, 관리법, 권리찾기등등의 실용적인 부분도 다루고 있으며, 창조경제에 가장 잘 어울리는 예술, 디자인, 혁신, 미디어 등의 사업들에 대해 장을 따로 나우어 설명하고 있다. 단순히 창조 경제란 이런것이라는 제시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어떻게 활용하고 지킬수 있는지에 대한 것까지 모두 설명해 준다는 데에서 이 책의 가치가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


 앞으로의 미래는 창조의 세계다. 하지만 그 말만큼이나 쉽게 얻을 수 있는건 아니다. 하지만 우리모두는 창조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그 특성을 알고 내가 무엇을 해야할 지 안다면 다가올 미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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