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그림책!
어떤게
좋은걸까요??
저도 초보엄마지만.. 제가 생각하기엔..
별다른 기법 없이
내용만 보고, 그림만 봐도
아이가 잘 이해하는 책..
그런 책이
아이 그림책으로써 좋은 책이지 않을까요? ^^
그런
의미에서
오늘 사랑이와 함께 읽은
책은,
단순하지만...
어린 사랑이가 정말 잘 이해하고 받아들여줘서 너무나
좋더라구요
어떤
책이냐구요?
바로,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그림책 253번
< 흰 고양이 검은
고양이 >
라는 책이랍니다

이 책은
표지 뿐만
아니라,
각 페이지의 그림마저도 무척 단순하게 표현되어 있어요
그렇지만...오히려
그렇게 표현 되어 있음이 더욱 잘 어울린다는 사실을
이 책의 첫 줄만 읽어보아도 알 수가
있는데요~
과연 어떤 내용일지 궁금하시죠?
자, 그럼
사랑이와 함께 읽어볼까요?
흰
고양이와 검은 고양이가 있어요
둘은 서로의 털을
좋아했지요
흰 고양이는 검은 고양이의 털을, 검은 고양이는 흰
고양이의 털을..
그래서 둘은 언제나 함께
다녔지요
그러나,
어딜 가든 흰 고양이만 주목받고, 흰 고양이와 검은 고양이를 비교하면서 검은 고양이를
속상하게 만드는데요~
예를
들면..
"흰 고양이는 털이 초록색으로 물들어서
예쁘구나..
검은 고양이는 그냥
새까만데."
이렇게
말이죠..

하얗다는 이유로 너무너무 예쁘다는 흰
고양이..
그림속의 사람들은 마치 우리 현실의 사람들처럼
겉모습만 보고 흰
고양이만을 좋아했어요
반면, 검은 고양이는 관심도 없고,
검은 고양이 역시 그 상황이
싫어 낯선 길을 하염없이 걸어갔지요

그러다
검은 고양이가 빛나는 순간이
왔어요!
바로, 알록달록한 꽃의 세계!!

그곳에서는 흰 고양이가 아닌,
검은 고양이가 제일
눈에 띈다는 사실을
흰 고양이가 말하게 되면서
자신의 존재가 얼마나
소중한지..
그리고 자신의 털이 얼마나 예쁜지 알게 된 검은
고양이였는데요~
이렇게 이 책은
'나'라는 존재가 얼마나 소중한 건지,
그리고 나 그대로의 모습이 얼마나 예쁜지 알게 해
주며,
니가 나를 좋아하기 때문에 나는 너가
좋아! 가 아니라,
단지 너이기 때문에, 너라서
좋은거라는 사랑의 참 의미마저 배울 수 있어 정말 좋더라구요
진짜
단순하지만.........그 의미를 제대로 표현하고 담고 있는 책인거 같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