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괴어사 2 - 각성
설민석.원더스 지음 / 단꿈아이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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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정조 시대를 배경으로 실제 기록에 전해지는 괴물들을 좀더 각색해

더 흥미진진하고 재밌게 그러면서도 몰입도는 최고!!!

거기에 우리나라 감성을 그대로 담고 있는 K-요괴 판타지소설 설민석의 요괴어사2가

드디어 출간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기쁜 마음으로 읽어보았어요~



 

지난 1권에서는

만백성을 보살피다 못해 죽은 백성까지 살피겠다는 정조의 뜻에 따라

양성된 특별한 조직 요괴어사대의 활약들이 전개되어 흥미진진했다면

이번 요괴어사2에서는

들 가슴 깊은 곳에서 차마 꺼낼 수 없었던 각자의 아픔을

사악한 요괴들이 날카롭게 헤집어 내면을 무너뜨리려고 하는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왠지 1권보다 2권이 더 몰입감이 생기면서 읽는 재미가 쏠쏠하더라구요


 



 

게다가

 

'스승은 사람만이 아니다. 너를 스치는 바람, 떨어지는 잎새에도 배울 것이 있는 법.'

'아가, 우리는 널 팔지 않았단다. 어떻게 그렇 수가 있겠니?'

'그럼, 눈에 넣어도 안 아픈 내 새끼. 할 수만 있었다면 품에 넣어 꼭꼭 여미고 키웠을 거다.'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여린 발바닥에 흙 묻을까, 땅에 내려놓지도 않았을 거야.'

'너를 잃고 숨 한번 제대로 쉰 적 없단다.'

'내 새끼가 행여 흉한 놈들에게 붙잡혀 가, 굶고 몹쓸 짓 당하지 않았을까.

내장이 녹고 뼈가 으스러져 죽었지만 너를 두고 저 세상으로 갈 수 없어서 계속 이승을 떠돌았단다.'

등등 왜이리 주옥같은 명언들과 말들이 가득하던지..

진짜 읽는 내내 감동이였어요~

 

전반적인 줄거리를 말해보자면

망도천자를 위한 여정에 더 깊숙이 들어간 요괴어사대는

어느 날 수없이 사람을 잡아먹고 힘을 키워가던 강력한 요괴를 만나게 됩니다

이 전투에서 어사대는 심각한 부상을 입게 되고, 무기마저 훼손되게 되는데요~

육신과 정신에 큰 타격을 받게 된 어사대는

그동안 자신들이 경험하지 못했던 요괴의 힘에 놀라움과 두려움마저 느끼게 되요

그러나, 이들이 누구입니까?

바로 억울한 영혼을 좋은 곳으로 보내고 지은 죄에 따라 합당한 벌을 내리는 조직 아니겠어요~?

그리하여 그들은 상심도 잠시,

전투의 상흔을 회복하기 위해 각자의 방식대로 초심을 찾아 재정비하고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게 됩니다.

이런 모습을 묵묵히 지켜보던 정조는,

이제 때가 되었음을 직감하고 요괴어사대의 제일 무사인 백원에게

자신이 오랜시간 고이 간직했던 서책 하나! 바로 사도세자가 집필했던 서책을 하사하게 되는데요~

이미 백원은 이를 이해하고 있던터라 정조가 왜 자신에게 이 책을 주었는지 그 이유를 찾게 됩니다

그러다 비법서까지 보게 되는데...

비법을 익히면 익힐수록 엄청난 힘을 느끼게 된 백원은

해치의 힘으로 강력한 요괴와 대결하기 위해 떠나게 되는데요~

과연.. 요괴어사대들은 내면에서 꿈틀거리는 실체를 알 수없는 두려움들을 모두 극복하고,

더욱 강력해져 가는 요괴들과 맞서 싸워 이겼을까요~?

이 뒷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지금 바로

최고의 몰입도를 자랑하는 판타지소설 설민석의 요괴어사2를 읽어보세요~!!

그리하여 죽은 백성마저 사랑해 영혼의 한마저 전부 풀게 하려고 노력한 정조의 깊은 애민정신도 느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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