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그라미 Studioplus
존 클라센 그림, 맥 버넷 글, 서남희 옮김 / 시공주니어 / 2019년 5월
평점 :
품절


 

 

귀여운 동그라미가 주인공인

 시공주니어의

 < 동그라미 >

 

 

이 책은, 칼데콧 상 수상 작가인 존 클라센과 맥 바넷이 함께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그런 창작동화인데요~

우리 아이들이 태어나 제일 처음 배우는 모양인

동그라미, 세모, 네모로 아주 재밌는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습니다

 

 

 

 

기존의 책과는 달리 앞표지와 뒷표지가 요렇게 두꺼워서

이 부분은 개인적으로 참 맘에 쏙! 들더라구요~

왜냐? 아이가 함부러 해도 쉽게 찢어지거나 구겨지지 않을꺼 같았거든요 ㅎㅎㅎ

전 요런 책이 참 좋답니다

아이 혼자 읽어도 걱정없고 ㅎㅎㅎ

자 그럼 어떤 내용인지 궁금하시죠~? 

 

 

 

얘는 동그라미야

라는 말로 시작되는 시공주니어의 동그라미 책!

마치 누군가에게 자신을 소개하는 듯한 말투로 이야기가 시작되어 더더욱 기대가 되었는데요~

 

 

 

 

어느 날, 동그라미네 폭포에

 

 

 

 

세모, 네모가 놀러오면서 이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그때, 동그라미가 두 친구에게 재밌는 놀이를 해보자며 제안을 하게 되었고

그 규칙을 설명해 주는데

이 이야기를 듣던 7살 사랑이는 "숨바꼭질!" 이라고 대답해 주더라구요ㅋㅋ

맞아요~!! 사랑이 말대로 숨바꼭질을 하기로 한 셋 친구!

그러나

여기에는 꼭 지켜야할 규칙이 있어요

바로, '폭포 안으로는 절대 들어가지 않을 것!'

 

 

 

 

하지만

왜 그런 친구들 있잖아요~ 꼭 하지 말라고 하면 하는 친구들...

 이 세 친구 중에서도 세모가 딱 그런 친구더라구요

 폭포 안에 들어가지 말자는 규칙을 어기고 동그라미가 눈을 감고 숫자를 세는 사이 폭포 안으로 들어갔고

 그 모습을 본 네모는 숨지 않고 동그라미에게 그 이야기를 전해주었어요

 그 이야기를 들은 동그라미는 어쩔 수 없이 폭포 안으로 들어가는데..

 

 

 

 

계속 들어가면 갈 수록 깜깜한 모습에 살짝쿵 두려운 동그라미였지만

 세모를 찾아야 했기에 용기내어 쭉쭉 들어가 보는데요~

그때 멀리서 두 눈을 발견한 동그라미는

세모에게 폭풍 잔소리를 해댑니다.

하지만 그러거나 말거나 아무 대답도 하지 않는 세모...

뒤늦게 자신이 너무 세모에게 뭐라 했다는걸 깨달은 동그라미는

미안하다고 사과하며 사랑한다고 말해주는데요..

 

 

 

 

그때,

헉!!!! 앞에서 아닌 뒤에서 고맙다며 대답이 들려오는게 아니겠어요!!!!!!!

 깜짝 놀란 동그라미는 도대체 이게 어떻게 된 건지 전혀 이해가 되지 않았어요~

 그런데 그건 세모도 마찬가지...

 동그라미와 함께 있던 눈이 당연히 네모인줄 알았는데..

 네모가 아니라는 동그라미의 말에 깜짝 놀라게 됩니다

과연,.. 어떻게 된 걸까요~?

그 뒷 이야기는 직접 읽어보시길 바랄께요~

 

 

 

 

 

이렇게 이 책은 아이의 상상력을 업시켜주며 이야기가 마무리 되고 있습니다

또한 아이들이 좋아하는 기본 모양인 세모, 네모, 동그라미로 재밌는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어 쉽게 공감하며 읽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깜깜한 곳에 대한 무서움, 두려움 또한 잘 설명하고 있어 어둠이 주는 그런 특유의 분위기도 잘 담겨져 있지요

그러면서도 우리가 어쩌면 쉽게 봤던... 그래서 좀더 깊게 생각하지 못했던 그런 부분도 잘 나타나 있어

다시한번 생각의 틀을 깨주는 창작동화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사실 저였다면..무서움에 겁부터 나서 그 친구가 누구든 생각조차 하기 싫었을 텐데..

그 친구의 모습이 어떨지 눈을 감고 상상해 보는 동그라미, 세모, 네모 모습을 보면서

어쩌면.. 그동안 나는 보이는 것만 쫓았던건 아니였는지.. 보이는 것만으로 판단하고 이해하지 않았나 하는 반성도 들었답니다

미묘하고도 날카로운 위트가 담긴 시공주니어의 동그라미!

아이와 꼭 한번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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