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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피스의 집 ㅣ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56
다케우치 마유코 그림, 오이카와 겐지 글, 김난주 옮김 / 시공주니어 / 2018년 4월
평점 :
아이와 읽으면 읽을수록
반성하게 만드는 책

시공주니어 의
네버랜드 세계걸작그림책
< 그린피스의 집 >

시작은,
낙엽이 수북하게 쌓인 곳에 덩그러니 떨어진 깡통의 모습으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이 모습을 보고
우리 아이는
표지 속 개구리 한마리가 요 안에 들어있는거 아니예요~? 라며 말해 주었는데요~

헉!!!!!!!!
실제로 책을 읽어보니
사랑이 말대로 깡통 속에 개구리 한마리가 쏙! 하고 얼굴을 내밀더라구요~
정말 아이다운 생각을 그림으로 잘 표현해 낸거 같죠?
이때까지만 해도
정말 아무 생각없이 이 그림책을 읽기 시작했는데요~

그 다음 페이지인..
이곳에 사는 작은 개구리의 모습을 보고
한편으론 씁쓸하고 또 한편으론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어요~
그 이유는...
우리가 흔히 필요없다 여겼던
많은 쓰레기들이...
그 개구리 집에 가득가득 담겨져 매립되어 있었거든요.. ㅠㅠ

그 속에서
우리가 필요없다며 버린 그 물건들은
개구리가 가장 좋아하는 소파가 되기도 하고,
즐거운 책이 되고,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보물에,
하루의 피곤함을 달래주는 욕조가 되어 주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정말... 반성하게 되는 그림인거 같죠?
실제로...왠지..
지금 현실에 살고 있는 많은 동식물들도
사람들 때문에 이렇게 피해를 보며 살아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속에서 또다른 행복을 찾고 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에
안타까움과 반성되는 마음이 마구마구 샘솟았네요..
정말 읽으면 읽을수록
작가의 발상에 한번,
이야기에 또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그런 그림책이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