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읽는 독학 국사
박천욱 / 일빛 / 199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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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현재 대학생이지만, 부끄럽게도 우리나라의 역사에 대해서 기초적인 상식도 가지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어려서부터 사회과목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국사 공부를 무척 소홀히 했거든요. 일단 한 나라의 국민으로서 그 나라의 역사를 알고, 자긍심을 가지는 것은 애국심의 일환으로서 얼마나 중요한 시작입니까. 그동안 우리의 역사를 모른 다는 것은 일반적인 상식의 부족을 떠나 무척 부끄러운 일이였지요.

'독학국사'는 그러한 저에게 아주 커다란 변화를 주었습니다. 일단 어렵다고만 느껴온 국사가 구어체로 서술되어 편하게 읽을 수 있었지요. 또한 단순 암기위주가 아닌 전체적인 흐름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표, 그림과 함께 쓰여져 있어 무척 보기 수월했습니다. 어쩌면 우리나라에 대해서 무척 관대한 입장에서 서술한 점도 없지않아 있지만,
우리나라의 국민으로서 자랑스런 국사를 처음 접하는 사람이 보기에는 정말 좋다고 생각합니다.

국사 공부가 너무 어렵다고 느껴졌다면 이 책으로 시작해보시길 다시 한번 적극 추천합니다. 저는 이 책 한권을 통해 몇번이고 우리 나라의 자랑스러움과 부끄러움, 아쉬움을 느끼며 우리 역사를 곱씹어볼 수 있게 되었고, 그 동안 단순한 관광차원에서 보아온 경주와 우리 지역의 절들을 다시 한번 가보고 싶은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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