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는 주관적이다. 특히 역사의 승자나 패자에 대한 기록을 대할 때면 더욱 그렇다. 정인홍은 역사에 대한 패자로 승자에 의해서 매도된 인물 중의 한사람이다. 그런 정인홍을 저자는 역사의 사실적 사료에 입각하여 비교적 객관적으로 서술하려 노력하고 있다. 학문을 자신들의 지배도구로, 때로는 정적을 공격하는 무기로 사용하며 백성들은 안중에도 없었던 무리들을 오늘의 현재와 더불어 성찰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인터냇으로 책을 구입할 때는 책의 제목, 저자, 목차 등 여러요소를 고려하여 구입하게 된다. 팜므파탈은 솔직히 책의 제목에 끌려 세심한 검토 없이 구입하게 되었다. 본인의 실수였다. 책의 내용은 선정적 주제로 판매부수를 늘리려는 의도가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책의 내용은 논점을 벗어나 대부분 미술작품에 대한 평으로 일관하고 있다. 동일한 내용을 반복하여 페이지를 늘리는 고전적 문제도 가지고 있다. 저술에 앞서 역사에 대한 충분한 연구가 선행되어야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