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장님의 사랑 - 루비코믹스 419
규슈 댄지 지음 / 현대지능개발사 / 2004년 10월
평점 :
품절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1600원이란 저렴한 가격에 팔길래 사봤다. 2004년인데도 주인분이 관리를 굉장히 잘 하셨는지 알라딘 무료배송 100 목록에서 지워지기 전에 파신것만 같았다.


일단 총천연색의 촌스러운 편집과 글씨체가 눈에 존나게 띈다. 내용은 호모임을 자각하지 못하는 부장이 자신에게 고백한 신입사원으로 인해 성정체성을 깨닫고 신나게 성생활을 즐기다는 내용이다. 걍 뿜었다. 호모가 아니라 개그만화로 훌륭하다. 


아무래도 일본도 호모가 보편화? 대중화된 시기가 아니었다 보니 남자만 보면 무조건 발기를 한다거나, 수 역활을 여성에게 물어본다던가 등등 요즘에 bl만화에 나오면 욕먹었을 부분이 한가득이다. 애초에 과장이 호모 잡지에 섹스돌을 샀는데 호몬줄 자각을 못한다는 거 자체가 요즘이면 퀴어 베이팅이라는 얘기 들을 수준. 근데 리버스가 나옴. 요즘에도 리버스는 한국에선 정발 잘 안해주는데(끽해봤자 신주쿠 럭키홀? 내가 아는 바로는 정말 없음.) 그 부분은 존나 선두적이다. 그리고 수위 야한 척 한 껏 하는데 진짜 안 야하다. 밑에를 보여주지도 않음. 근데 성인용품이나 sm이나 심지어 동물모양 섹스토이까지 다 나옴. ??????? 하여튼 신박하다.


밀레니엄 호모는 돈이 없어 정도밖에 모르던 내게 존나 파문을 일으킨 만화. 심지어 2,3편도 있음. 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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