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 혁명 - 이시형 박사의
이시형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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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처럼 코로나19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 그뿐만 아니라 이제는 2차 대유행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에 불안에 떨고 있다. 이시형 박사는 이러한 강력한 전염성을 가진 바이러스에 대항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면역력 향상뿐이라고 말한다. 마스크, 손 씻기와 같은 것도 중요하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면역력 증강이라는 것이다.



책에는 먼저 코로나 시대에 왜 면역력이 필요한 지 그 이유에 대해 설명하고 현대의학에서 어떻게 면역력을 증강할 수 있는지 그 방법을 말한다. 생활습관, 식사습관, 스트레스 관리법 그리고 이 책에서 말하는 가장 강력한 면역력 증강 비법인 파이토케미컬까지 친절하게 알려준다.



파이토케미컬을 효율적으로 섭취하는 또 다른 방법 중 하나는 열악한 환경에서 자란 ‘못난이 농산물’을 섭취하는 것입니다. 한 번은 장안농장을 방문하여 전국에서 운반된 유기농산물 포장 과정을 보다 깜짝 놀란 적이 있습니다. 찌그러진 것, 벌레 먹은 것, 잘 못 자란 것 등 이른바 ‘못난이 농산물’이 상품성이 없다는 이유로 버려지고 있는 것입니다. “아니 그게 진짜인데…….” 나도 모르게 안타까움의 탄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맨땅, 노지에서 뜨거운 자외선을 받고 물도 모자란 환경에서 자라느라 찌그러지고 벌레 먹은 것들, 못생긴 것들……. 여기에 더 많은 파이토케미컬이 함유된 것을 모르고 상품성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아까운 농산물을 버리고 있는 것입니다. 보기 좋은 것을 선호하는 주부들에게 이 점만 인식시킬 수 있다면 못난이 농산물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유기농산물이 결코 비싸기만 한 것이 아니라는 인식도 심어줄 수 있으리라고 봅니다


--- p.202~203, 「못난이 농산물과 보르도 와인이 몸에 좋은 이유」 중에서



책에서 그는 결국 면역력의 70%는 장에서 만들어진다고 한다. 모든 병은 장에서 출발하고 곧 식습관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장의 건강을 증진 시키기 위해선 장과 음식 간에 관계 원상 회복을 강조한다. 인간의 세포는 수백수만 년 전과 다르지 않는데, 오늘날 우리는 인공 화합물이 가득한 가공식품에 길들여져 있다는 것. 때문에 이러한 가공식품으로 인해 인간의 몸은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고민하다 면역체계가 약해졌다는 것이다.



그는 일단 외식부터 줄여나가고 집에서는 농산물을 이용한 식단으로 면역체계를 강화하고 가장 강력한 방법 중 하나인 파이토케미컬 섭취법을 소개한다. 파이토는 식물이라는 뜻이고 파이토케이컬은 식물성 화합물이라는 의미이다. 결국 파이토케미컬을 많이 섭취하는 것은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으라는 것. 그뿐만 아니라 사실 식물 속에 파이토케미컬은 식물세포 안에 막과 벽으로 막혀 있어 이것을 그냥 생식으로 먹을 시 섭취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은데, 가열해서 간단하고 섭취할 수 있는 야채수프 비법이 있다.



책에는 중요한 의학적인 이유로 면역력을 증가시켜야 하는 이유를 알려주고 그 방법은 쉬워서 좋았다. 코로나19 시대에 면역력은 정말 중요하다. 작은 것부터 실천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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