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ABC (특별보급판) - 이지원.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의 그림사전 그림책은 내 친구 15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글.그림, 이지원 구성 / 논장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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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가 만들어지는 원리중 모양을 본떠 만들어진 상형문자의 원리를 알게되면 어려운 한자도 배우는데 큰 도움이 되지요. 지금 4학년인 큰 아이는 카드를 이용하여 통글자를 통해 한글을 어린 나이에 깨우칠수 있었어요. 아마도 하얀 도화지 같은 아이 머리에 통글자는 그림으로 전체가 기억되어 한글을 배우는데 도움이 된듯해요. A부터 Z까지 알파벳 그림사전도 영어를 처음 시작하는 유아에게는 단어를 그림으로 한꺼번에 익힐수 있고 이미 영어에 익숙한 어린이에게는 새롭고 흥미로운 영어학습 기회를 제공할듯 합니다. 한자의 상형문자처럼 모양을 본떠 만든 글자는 아닐지라도 독창적이고 뛰어난 작가의 상상력으로 새로 탄생한 알파벳을 통해 우리 아이가 영어 단어를 자기것으로 만드는데 큰 어려움이 없을듯해요. 7살인 아이가 거부감 없이 앉은 자리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살펴보는것을 보면 그림을 통한 알파벳 공부는 효과적인 학습방법으로 손색이 없다고 생각되어지는군요.

 

알파벳 A부터 시작하여 페이지 한장씩 넘겨가다보면 어떻게 이 단어를 알파벳 그림으로 표현할수 있는지 정말 감탄사가 연발하게 되는군요. 가끔은 너무 억지스럽다는 생각도 들때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그 단어속에 숨겨진 의미를 알파벳 그림으로 함축하여 표현한 작가의 상상력과 창의력에 박수를 치게 되네요. 언어는 경험으로 배우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림속에 숨겨진 간접 경험으로 그림사전 속의 알파벳을 통해 자연스럽게 새로운 언어를 떠득할수 있게 구성되어 있어요. 각 알파벳으로 시작하는 단어 254개를 반복적으로 접하다 보면 정적인 단어 그림은 아이에게 동적인 언어습득으로 이어지고 문자가 아닌 그림으로 알파벳에 친숙해지고 단어에 익숙해지고 단어의 의미를 이해하게 되어 외국어에 대한 관심이 저절로 생겨 영어를 공부하는데 큰 힘이 될듯합니다.

한가지 아쉬운것은 단어의 발음을 알수 있게 하는 수단이 동반되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지 혼자만의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언어를 익히는데 눈, 귀, 입 등 모든 감각을 사용하면 더 효과가 커질듯하므로 그림을 통해 단어를 상상하는 힘에 청각적인 방법이 추가되었으면 좋겠어요.

아이와 함께 나만의 그림 단어도 만들어보면서 다른 단어의 의미도 확장해봅니다.

 

 

글자그림책 생각하는 ㄱㄴㄷ 에 수록된 단어 그림 포스터와 본책인 생각하는 ABC 그림 포스터도 동봉해주셨네요. 본책 배송시 책 보호를 위해 그림 포스터를 이용한 센스 넘치는 논장 출판사에 배려에 감사를 드립니다. 책 속에 수록된 단어 그림을 발췌하여 만들어진 포스터를 보면서 그 외 단어들도 카메라로 촬영하여 포스터를 만들어 보았어요. 자주 접하다 보면 그림 단어를 통한 영어 단어 습득이 더 빨라질듯해요.

 

BIB 국제아동도서원화전에서 황금사과상을 수상한 책을 착한 가격에 특별보급판으로나마 만날수 있는 기회를 주심에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단어 그림을 보면서 아는만큼 보인다는 말이 가슴에 와 닿네요. 단어의 숨은 의미를 그림으로 표현해보면서 아이의 상상력의 나래를 펼쳐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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