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수학전사 4 - 신비 열쇠를 찾아라 와이즈만 스토리텔링 수학동화 시리즈
서지원 지음, 임대환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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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학생들은 수학을 배우는 목적을 대학에 가기 위한 중요 과목 정도로만 생각하고 왜 배우는지 정확히 알지못해 지루하고 어려운 과목으로 생각하게 되는것 같읍니다. 하지만 마지막 수학전사처럼 이야기 속에서 수학이 어떻게 쓰이고 수학을 잘하면 어떤 편리한 점이 있는지 배울수 있다면 그런 지겨움과 어려움이 사라지지 않을까요? 또한 수학의 정답을 맞추는 것보다는 수학적 사고를 통해 새로운 생각을 하고 문제풀이 과정을 통해 논리적 사고를 가진다면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 수학처럼 꼭 알아야하고 즐거운 과목도 없을거에요.


 

전편에서 이집트의 신 호루스로 살다가 현실 세계로 돌아온 주인공 독고준은 수학의 힘을 가진 그리스의 신 테세우스가 되었다는걸 알게 됩니다. 독고준, 체육 소녀 황혜리, 도토리 강영재 삼총사는 신비 열쇠를 갖기 위해 테세우스를 잡으려고 하는 메데이아와 우주를 손아귀에 넣기 위해 독고준이 필요한 미노타우로스로부터 현실 세계로 돌아가기 위해 신비의 열쇠를 찾아 모험을 떠납니다. 자 어떤 모험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신비의 열쇠를 찾아 아이게우스 왕을 만나러 가던 삼총사는 전염병에 걸린 마을에 들어가게 됩니다. 촌장님을 돕기로 한 삼총사는 전염병 같은 병은 수학을 이용하면 충분히 막을수 있다고 생각하고 방법을 찾아 나섭니다. 통계를 이용해 흑사병을 막은 존 그랜트처럼 마을 사람들의 상황을 마을 이름, 마을 사람 수, 전염병으로 죽은 사람 수, 전염병에 걸린 환자 수, 전염병에 걸리지 않은 사람 수로 표를 만들고 각 마을의 상태별 주민 수를 막대 그래프로 그려보았어요. 그래프를 이용하니 마을 사람들의 상태가 한눈에 비교가 됩니다.

전염병을 해결해 주면 목적지인 아테네로 가는 지름길이 표시된 지도를 받기로 했어요.

 

2학년 2학기 5단원 표와 그래프와, 3학년 2학기 6단원 자료의 정리를 공부할수 있군요.

 

통계를 이용해 전염병을 없앨 방법을 찾기로 합니다. 평균 환자의 수를 구하는 건 아무 의미가 없어요. 백분율을 이용해 마을별 전염병 발병율을 비교해 보니 환자수가 적은 마샬이 가장 위험한 곳이고 빈 마을이 가장 안전한 곳이라 일단 빈 마을로 사람들을 대피시키고 전염병의 원인을 알아보기로 합니다.

우물물이 원인이고 뿔까마귀의 벼룩이 오염되어서 생긴거네요. 돼지 괴물로 변한 프로키메데우스를 통해 삼총사가 이곳으로 오게 된것도 메데이아와 미노타우로스 때문이다는것을 알게 됩니다. 또한 후박나무 열매즙과 섬개야광나무 열매즙을 이용해 1/2로  맞춰야만 우물물의 저주가 풀린다는 것을 알게되지요. 두 수의 비, 비율을 이용해 약물을 만들어 저주를 풀게되요.

 

3학년 2학기 6단원 자료의 정리, 5학년 2학기 6단원 자료의 표현, 6학년 1학기 4단원 비와 비율을 공부할 수 있었어요.

돼지 괴물을 쫓던 삼총사는 신전으로 들어가고 신전의 문이 닫히게 됩니다. 신전 기둥의 높이를 구해야 신전에서 나갈수 있군요. 바닥에 꽂은 막대를 통해 신전 기둥과 막대기에 그림자가 생기기를 기다려 닮은 도형이 서로 얼마나 크고 작은지 닮음비를 이용해 신전 기둥의 높이를 알아냅니다.

 

5학년 2학기 2단원 합동과 대칭, 6학년 2학기 2단원 비례식과 비례배분을 배울수 있어요.

 

신전 기둥의 높이를 구하자 신전 벽이 쪼개지며 비밀 통로가 나옵니다. 하지만 아이게우스 왕의 편지의 질문에 답을 해야 신전을 빠져 나갈수 있다는군요.  

포세이돈이 준 마법의 열매 17개중 첫째 아들에게 1/2을 주고 둘째는 1/3을, 막내에겐 1/9을 주고 신이 준 마법의 열매는 절대 쪼개지지 않는다고 쓰여있어요. 아들들은 몇개의 열매을 가졌을까요? 

분수의 덧셈을 위해 분모를 17로 같게 하니 9개, 6개, 2개로 나눌수 있어요.

 

5학년 1학기 3단원 약분과 통분을 공부해 보아야해요.

 

신전을 빠져 나온 삼총사는 열매속에 갇힌 북풍의 신 보레아스를 구해줍니다. 보레아스의 도움으로 산꼭대기까지 쉽게 도착하고 산아래 마을로 내려옵니다. 목이 말라 수박을 사려고 고민중이에요. 큰 수박은 지름이 40 cm, 50 냥이고, 작은 수박은 지름이 20 cm, 10 냥이군요.  지름은 절반이지만 가격은 1/5이에요. 어떤 수박을 사야할까요? 구보다 계산이 쉬운 정육면체로 생각하니 작은 수박이 큰 수박의 분량과 같아지려면 8개가 있어야 하니 큰 수박을 사는게 훨씬 이익이네요. 가로, 세로, 높이가 20 cm인 정육면체로 가로, 세로, 높이가 40 cm인 정육면체가 되려면 8개가 필요하니까요.

바람을 타고 오느라 촌장이 준 아테네로 가는 지도를 잃어버린 삼총사는 마을 사람들에게 길을 물어봅니다. 세 갈래 길에서 가운데 길로 가면 아테네로 들어가는 성문 입구가 보이는데 그 길에는 페리페테스라는 무서운 도적이 있고 성문 앞에는 악당 시니스가 있다는군요.

결국 가는 도중 페리페테스에게 잡혀버린 삼총사이지만 준 덕분에 무사히 통과하고 악당 시리우스까지 해결!!

하지만 날이 저물어 들른 집엔 여행자의 키가 자기 침대보다 크면 그만큼 잘라 죽이고, 여행자의 키가 자기 침대보다 작으면 그만큼 늘여 죽이는 침대 괴물 프로크루스테스 집이네요.  

세 사람이 여행을 하고 있었는데 배가 고파 한 사람이 전체 감자의 1/3을 먹었고, 두 번째 사람이 나머지의 1/3을 먹고, 세 번째 사람도 나머지의 1/3을 먹고 감자가 8개 남았다면 처음에 몇 개의 감자가 있었는지 문제를 맞추면 풀어준다는군요. 

5학년 2학기 3단원 분수의 나눗셈을 이용해 27개라는것을 맞추었어요.  

 

문제를 풀고 나쁜 짓을 한 프로크루스테스를 마을 광장에서 벌을 주고 다시 길을 떠나는 삼총사.

보레아스의 또 한번의 도움이 있었지만 엉뚱한 곳에 도착했네요. 메가라 해안의 바위산에 살면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붙잡아 자신의 발을 씻게 하고는 마음에 들지 않으면 발로 뻥 차 버린다는 스케이론이라는 괴물이 사는곳이에요.

스케이론은 해골섬 한가운데 있는 마루까지의 거리가 준의 걸음으로 몇 걸음인지 재 보라고 합니다.

준이는 450걸음을 정확히 맞추어내는군요, 합동인 두 삼각형은 세 각의 크기와 세 변의 길이가 같다는 5학년 2학기 2단원 합동과 대칭에 나오는 삼각형의 합동 원리를 이용했어요. 준의 발을 씻다가 절벽 아래로 준을 던져 버릴려고 하는 속셈을 읽은 준에게 스케이론은 절벽 아래로 떨어뜨려집니다.

 

앞으로 나타날 괴물들은 얼마나 강력할지도 기대되고 어떤 수학문제가 기다릴지도 궁금해집니다. 또한 아직 접하지 않은 1-3권의 수학문제들도 궁금해져요.

 

 

수학전사의 이야기의 기본구성이 되는 그리스 로마 신화 이야기도 각 장 뒷편에 수록되어 있어요. 등장인물들에 대한 이야기를 알려주니 수학전사를 읽으면서 모르는 등장인물도 이 곳을 읽으면 그 인물이 누군지도 잘 알수 있겠어요.

 

어려운 수학을 그리스 로마 신화 이야기와 연결된 스토리텔링을 통해 어떤 상황에서 어떤 수학적 사고를 필요로 하는지 알아보고 공부할 수 있는 멋진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수학문제를 풀어가면서 힘이 강해지는 주인공 독고준 처럼 우리 아이들도 이 책과 함께 생활속에서 수학적 사고를 가지고 공부하는 습관을 가지고 수학을 공부해야하는 진정한 목적을 알수 있다면 수학을 두려워하지 않고 정복하는 그런 학생이 될 수 있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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