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툭 하고 부서지는 순간 - 에 필요한 책
리쯔쉰 지음, 진상희 옮김 / 지식여행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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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몸에 이상이 있다고 느낄때 병원을 찾는것에 주저함이 없으나 마음이 아프고 삶에 의욕이 없고 인간관계에 힘들어 할때 마음속에 꾹꾹 담아두거나 술, 약 등의 힘을 빌어 자신을 파괴하기에 급급할뿐 마음속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누군가의 도움을 받으려는 생각은 하지 않는듯합니다. 아직은 우리나라 정서상 정신건강의학 의사나 심리 상담사를 찾아 자신의 마음속 상처를 드러내어 치유받기를 주저하고 주변 사람들의 시선을 너무 의식하는듯 합니다.

이런 고민에 빠져있을때 대중에게 심리학 지식을 널리 알리는데 공헌하고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에 마음 치유 열풍을 일으킨 심리학자인 리쯔쉰의 상담노트가 책으로 발간되어 너무나 반가웠읍니다.


마음이 툭 하고 부서지는 순간에 필요한 책이라는 제목처럼 일상생활속에 마음속 한편이 쓰리고 애릴때 이 책이 나를 비롯한 모든 현대인에게 마음의 상처를 보듬어줄수 있는 처방전이 될듯합니다.


지은이의 글중 마음의 변화를 들여다보면, 우리는 '이 세상에 마음이 건강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사실을 발견할수 있다. 병은 건강의 일부이므로 완전히 건강한 사람도 없고, 완전히 건강하지 않은 사람도 없다. 다시 말해 우리는 건강하기도 하고, 건강하지 않기도 하다. 오히려 마음의 병은 우리가 더 빨리 성장하도록 돕는 동력이 되기도 한다.는 글귀가 마음속에 깊숙이까지 메아리치네요. 이제 자신의 마음속 상처나 고민을 이 책속에 털어내고 한단계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되어 보게요.

이 책은 자신, 감정, 자아에 대한 첫 번째 상담실, 사랑, 이별, 상처에 대한 두 번째 상담실, 일상생활, 습관, 가치관에 대한 세 번째 상담실, 관계, 갈등, 오해에 대한 네 번째 상담실, 행복에 대한 마지막 다섯 번째 상담실로 구성되어있읍니다. 모든 상담은 내가 겪고 있거나 고민해본적 있는 고민일수도 있고 주위 친구나 지인들의 고민일수도 있으며 '뭘 그런걸 고민해'하면서 의아해 하는 고민일수도 있읍니다. 그에 대한 리쯔쉰의 상담에 고개가 끄덕여질수도 있고 이해할수 없는 경우도 있을것이며 선택을 해야하는 결정의 경우도 있을것입니다. 모름지기 상황에 대한 반응은 사람마다 다르고 해결책과 만족도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마음에 문제가 생겼을때 그것이 자신의 전부라고 생각하기 때문일듯 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한가지 한가지 고민이 내가 직, 간접적으로 경험했거나 앞으로 경험할 고민이라 생각하고 리쯔쉰이 풀어나가는 매듭풀기를 따라가다 보면 점점 마음이 평온해지고 마음의 문제는 모두 내 자신의 전부가 아니라는걸 느끼게 될것입니다. 어떤 독자는 고민에 대한 확실한 답변이 아니다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고민에 대하여 여러 각도로 바라볼수 있고 그런 다각적 관점에서 다양한 인간관계에 대한 대응전략을 가질수 있다는 점, 마음의 상처를 곪아터지기 전에 미리 알고 치유할수 있는 방법을 알게되었다는 점에선 우리 스스로가 마음을 치유할수 있는 계기가 된듯합니다. 다섯 상담실중 내 마음의 증상에 따라 상담실을 찾아 마음의 안녕을 찾을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다양한 인간관계, 다양한 정보, 다양한 재해, 재난속에서 나뿐만 아니라 나에게서 시작하지 않은 다양한 고민거리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이 책은 바쁜 일상에서 한번 쉬어갈수 있는 여유와 폭발 직전의 감정의 골에서 숨한번 고를수 있는 인내, 정말로 마음이 툭 하고 부서지는 순간에 마음의 위안과 평온을 줄수 있는 심리 길잡이라고 감히 추천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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