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대한민국은 이상 기후입니다! - 기상 전문 기자가 들려주는 365일 이상 기후 이야기 지식의 힘 8
신방실 지음, 임진아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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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을 통해 멀리 떨어진 다른 지역의 이상 기후 현상을 접하며 남의 일처럼 생각했던 일들이 이젠 우리의 현실이 되어버렸어요. 일찍 시작된 여름, 점점 길어진 여름, 폭염이 지속되고, 열대야에 밤잠을 설쳤던 올 한해를 보내며 우리나라도 더이상 이상 기후에서 자유롭지 못하며 이 모든 것이 지구 온난화와 관련됨을 몸소 체험하게 되니 우리나라의 이상 기후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고 대처해나가는게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네요. 현장에서 직접 발로 뛰며 오랜 시간동안 기후의 변화를 인지하고 고민했던 기상 전문 기자가 들려주는 이 책을 통해 아이와 함께 해마다 변해가는 우리나라의 이상 기후의 원인과 이를 막기 위한 방법이 무엇일지 배우고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봄에는 황사, 여름에는 폭염, 여름과 가을에 태풍, 겨울에 폭설, 그리고 미세먼지까지 사계절 대한민국에 이상 기후는 끊이지 않네요. 두둥실 기자가 전하는 이상 기후에 대한 뉴스를 경청해보도록 해요.
 

 

2018년을 뜨겁게 달군 폭염에 대한 뉴스를 들어보도록해요.

이상 기후를 설명하는 친절한 뉴스와 이상 기후에 따른 피해와 대처방안을 고민해보는 심각한 뉴스가 들어있어요.

2008년에 처음 도입된 ' 폭염 특보제'는 도입될 때만 해도 폭염이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심각하다고 생각하지 못했어요. 하지만 1901년부터 2008년에 이르기까지 기상 재해로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인명 피해를 조사해보니 1994년 폭염 때 사망자가 가장 많았어요. 낮 최고 기온이 33도 이상인 경우가 2일 이상 이어질때 내리는 폭염 주의보, 35도 이상인 경우 내려지는 폭염 경보는 이제 대중에게 재빨리 알려야하는 필수 경보가 되었어요.

하루 평균 기온이 20도 이상 나타나서 다시 떨어지지 않는 첫날로 여름의 시작을 정하는데 1910년대 6월 10일이, 2000년대는 5월 27일로 당겨졌고, 1910년대 서울 기준 여름이 94일이었지만, 2000년대 130일로 늘어났어요.

폭염이 시작되면 노약자 뿐만 아니라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일사병, 열사병에 걸리기 쉬워요. 폭염이 몰려오면 물을 자주 마시고, 항상 시원하게 유지하고, 더운 낮에는 실내에서 쉬고, 헐렁하고 시원한 옷을 입고, 외출시 햇볕을 차단하고, 미지근한 물로 자주 샤워하는 노력이 필요해요.

폭염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구 온난화를 지목하고 있어요. 지구 온난화가 진행됨에 따라 폭염이 얼마나 자주 발생하는지 컴퓨터로 계산해보니 지구의 평균 기온이 0.85도 상승하면서 폭염은 4배 정도 늘어났어요.

지구 온난화로 여름이 더 길어지고 더워짐에 따라 모기가 옮기는 질병이 증가했고 일본 뇌염 주의보도 최근에는 4월 중순으로 점점 앞당겨지고 있어요. 우리나라는 모기가 옮기는 질병이 일본 뇌염, 말라리아 정도인데 최근에는 열대 지방 모기가 옮기는 뎅기열, 웨스트나일열도 조심해야하고  진드기, 이, 벼룩이나 쥐가 옮기는 질병에 걸릴 확률도 높아지면서 기후 변화는 결국 전염병이라는 부메랑이 되어 우리에게 다시 돌아오고 있어요.
 

 

두둥실 기자가 전하는 특별취재가 두 편 실려있군요.

 

첫번째 특별취재는 남극과 북극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에 대한거군요.

지구 온난화로 남극 대륙의 빙하가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녹으면서 지구 해수면의  높​이가 높아지고 있어요. 지금 수준으로 온실가스를 배출하면 이번 세기 말인 2100년쯤이면 해수면이 최대 98센티미터나 상승할 거라는 연구 결과가 있어요. 기후 변화로 극지의 얼음이 모두 녹으면 영화 속처럼 우리의 미래는 수중 도시가 될지도 모르겠어요.

북극권의 기온이 예년보다 20-30도나 높아지면서 얼음이 많이 녹자 북극 상공의 공기 흐름에도 이상이 생겼어요. 북극을 중심으로 한 고위도 지역의 '극 제트 기류'는 북극의 차가운 공기를 꽉 잡아두는 역할을 하는데 북극 지역이 너무 따뜻해지면서 극 제트 기류에 힘이 빠져 강하게 빙빙 돌던 기류가 기류가 약해져서 북극의 찬 공기를 중위도 지역으로까지 실어나르면서 차가운 공기가 북아메리카와 유럽, 동북아시아 지역으로 밀려와 한파와 폭설 같은 기상 재해를 일으키고 있어요.

 

두번째 특별취재는 고향을 잃고 떠도는 기후 난민 이야기입니다.

생활에서 편리하게 쓰이는 이산화탄소는 지구 온난화를 일으키는 주범으로 이산화탄소는 지구에서 방출되는 열을 흡수해 지구의 기온을 높여요.​ 지구 온난화에 의한 기후 변화로 홍수와 가뭄 등 기상 재해가 잦아지면서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하루아침에 난민 신세로 전락해 낯선 나라를 떠돌고 있어요. 난민 대부분은 농사를 짓거나 어업에 종사하는 사람들로 자연에 의지해 살아가는 사람들이고, 지구 온난화를 일으키는 경제 대국들은 기후 난민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 상황에서 기후 변화를 유발한 가해자와 피해자가 달라 지구 온난화 문제는 국제적 갈등에 부딪혔어요. 난민을 받아들인 나라에서 생각하지 못한 크고 작은 테러, 일자리 문제 등이 발생하며 사회적 혼란과 함께 난민들을 돕기 위한 비용 문제까지 생기며 유럽 여러 나라들은 난민을 받아들이지 않는 쪽으로 정책이 바뀌기도 했어요. 이제는 지구 온난화로 기후 난민이 된 사람들을 '탄소 피해자'로 부르고 재난 피해자로 인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생겼어요. 이제 모든 나라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기후 변화로 발생하는 난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겠어요. 기후학자들이 염려하는 지구의 온도가 2도 이상 올라갈 경우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급격한 변화가 일어날거라는 '티핑 포인트'에 의해 지구의 기후를 조절하는 시스템이 무너져 지구상의 많은 생물이 멸종하고 이전에는 경험하지 못한 기상 이변이 발생하지 않도록 우리도 일상생활에서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려고 노력해야겠어요.

이제 우리나라도 일 년 내내 이상 기후로 시달리고 있어요. 우리나라 사계절에 어떤 이상 기후가 발생하고, 그 원인과 미래의 심각함을 알게 되었으니 하루 빨리 이상 기후를 멈추게 하기 위해 우리 가정에서부터 지구 온난화를 더디게 하고, 멈추게 할 수 있도록 탄소 배출 줄이기 실천을 해야겠어요. 뉴스를 통해 이상 기후에 의한 피해 소식을 들으며 남의 나라, 남의 일로 흘려듣지 않고 내 나라, 나의 일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하고 나부터 시작하는 노력이 합쳐지면 지구 온난화를 극복할 수 있는 큰 힘이 될 수 있음에 늦었다고 생각하는 이 순간부터 실천해보자고 다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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