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의 경제학
밥 니스 지음, 김인수 옮김 / 라이팅하우스 / 2016년 8월
평점 :
절판


 인류의 오랜 문제를 속시원하게 풀어주는 솔루션을 제시하는 책이다.


 아놀드 슈왈츠제너거같이 체지방이 0%에 가까운 사람이 있는 반면, 내장 지방만 쌓여 있고, 하루에 3000칼로리도 넘는 음식을 먹는 사람도 있다. 둘의 차이는 당빠 '운동하는 습관'이다. 하지만 보통 우리나라에서 히트치는 자기계발서들은 습관의 중요성만 강조하는 반면 어떤 원리로 습관이 생겨나는지, 습관 설계는 어떻게하는지를 알려주는 것을 아주 귀찮아 하거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은 고구마 100개 먹은 것 같은 우리나라의 베스트셀러 계발서와는 다르게 여름에 수박을 파고, 밀키스를 넣어 만든 화채처럼 십이지장에 쌓여있던 응어리를 속시원하게 뚫어준다. 


 물론 이 책을 산다고 해서 저절로 운동하는 습관이 생기는 건 절대 아니다. 상황에 따라서 자신에게 맞는 습관 설계를 디자인해야 하는 건 결국 본인의 문제다. 만약 저절로 되기만 한다면 그 책은 <미움받을용기>보다 몇 배는 더 히트칠 게 분명하다.


 습관은 본인 문제가 다가 아니라는 점. 우리가 초콜릿을 좋아하고, 운동을 싫어하는 건 만인이 그렇다는 점. 뇌는 피곤한 것을 싫어한다는 점. 본인이 습관을 실천하기가 어설프고 어렵다는 게 당연하다는 점. 작가의 이런 주장들은 아주 독자들의 호응을 얻을만한 것들이고, 전부 사실이라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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