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뭉치 돼지소년 - 하와이 옛이야기 열린어린이 옛이야기 그림책 4
제럴드 맥더멋 지음, 서남희 옮김 / 열린어린이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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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코가 아닌 하트코 통통이!

사고뭉치지만 마냥 사랑스러운 통통이!

처음 표지를 보고, 장난기 가득한 눈으로 어딘가로 내달리는 보라색 돼지 모습에 웃음이 풋~

그리 빼어나지않은 외모로 태어난 통통이는 할머니의 사랑을 담뿍 받으며 자라나지요.

할머니가 노래한 자장가처럼 닥치는대로 먹어치우고, 샤사삿~이런저런 모습으로 둔갑까지 하며...

 

책을 읽는 동안 '믿는 만큼 자라는 아이들'이란 말이 떠올랐어요. 그와 함께 마냥 믿고 있다가는 무슨 일을 벌일지 모르는 아이의 속성도.

그물에 싸여 잡혀갈 때는 그럴 수 없이 애처롭다가도 눈에 불을 켠 괴물로 변신할라치면

어디서 저런 힘이 나올까 그저 놀라울 따름이에요.

무엇보다 언제 무슨일이 있었냐는 듯 할머니 품에 안겨 자는 통통이를 보며 웃지 않을 수 없었어요.

 

아이들은 거침없는 통통이를 보며 마음 속이 시원하게 뚫리는 경험을 하게 될 거예요. 사고뭉치 하트코 돼지소년에게 쉬이 감정이입이 될 거 같은 예감이 팍팍 드네요.

특히 장난기 많은 아이일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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