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사랑할 용기 - 인간관계를 둘러싼 88가지 고민에 대한 아들러의 가르침
기시미 이치로 지음, 홍성민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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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사랑할 용기>>를 읽었다. 부제는 인간관계를 둘러싼 88가지 고민에 대한 아들러의 가르침 이라고 적혀있다. 살아가면서 누구나 관계에 대한 고민을 겪는다. 얼마전 '변화의 완성은 인간관계'라는 글을 포스팅한 적이 있다. 신영복 선생님의 <<담론>>에 나오는 이야기다.

책 제목대로 우선 나를 사랑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가 자존감이 높아야 여유도 관용도 생기는 것이 아니겠는가. 나를 사랑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저자의 조언을 들어보자.




자신을 사랑할 수 없는 사람은, 사실은 자신을 사랑하지 않기로 마음먹었기 때문이다.

자신을 사랑한다고 느껴본적이 있는가. ​나를 사랑한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지나친 자기애는 경계해야 하지만, 어느정도 자신을 존중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일주일 동안 오롯이 나를 위한 시간을 만들어 보는 것이 나를 사랑하는 것의 첫걸음이 아닐까. 주말에 잠시 짬을내어 집 근처 카페에서 커피를 한잔 마신다든지, 퇴근길에 나를 위해 따뜻한 수면양말 한 켤레를 선물한다든지.




​타인은 자신의 기대를 만족시키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그렇다. 타인은 나의 기대치를 충족시켜주는 사람이 아니다. 타인에게 인정을 받으려는 것은 마치 소금물을 마시는 것과 같다. 마시면 마실수록 갈증이 심해진다. 자신의 가치는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다.




​자신이 잘났다고 자랑하는 사람은 가만히 있으면 인정받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아들러는 이렇게 우위에 서려는 사람에게는 '우월 콤플렉스'가 있다고 말했는데, 이는 열등감의 이면이기도 하다. 진짜 뛰어난 사람은 가만히 있어도 뛰어나기 때문에 굳이 자기 입으로 자랑하거나 증명할 필요가 없다.

가끔 이런 사람을 만날 때가 있다. 민망할 정도로 자기 자랑을 한다. 그런 모습을 볼때면 짜증나고 안쓰럽다. 과거 인정욕구가 제대로 충족되지 않은 사람일수록 더 심하다. 공자는 <<논어>>에서 '남이 알아주지 않아도 화를 내지 않는다면 군자가 아닌가' 라고 이야기 했다.​ 그렇다 자존감이 충만한 사람을 애써 자신을 높이려 하지 않는다.​




​그와 사귀기 시작했을 무렵에는 둘이 함께하는 모든 순간이 기뻤는데 어느 사이에 감동하는 일이 적어졌습니다. 어떻게 하면 처음의 설렘과 감동을 계속 느낄 수 있을까요?

많은 연인들이 겪는 고민이다. 권태기가 온 것이다. 이럴 때 정말 어떻게 하는 것이 옳은 것일까? 이웃님들 중에 사례나 해결방법이 있다면 공유해주었으면 좋겠다.

책에서는 ​늘 설렘을 유지하고 싶다면 처음 만난 날을 떠올려보라. 오늘 그를 만나는 당신은 어제의 당신이 아니고, 그 역시 같은 사람이 아니다. 오늘 이 사람과 처음 만났다 생각하고 하루를 시작해보라. ​이해는 하겠는데, 뭔가 좀 부족하다.




​연인 관계건 어떤 관계건 한 사람에게 구속될 수는 없다. 질투라는 감정은 상대를 자유의지를 가진 인격이 아닌 '소유물'로 보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그렇다. 사랑이라는 이유로 상대를 구속하려 한다. 별로 바람직 하지 못한 일이다. 이 질투의 감정은 늪과 같아서 한번 빠지게 되면 깊은 수렁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질투를 해서 둘 사이의 관계가 더 좋아질 수 있다면야 질투의 밀도를 더 높이겠지만, 그렇지 않다라는 것은 누구나 알 수 있다. 관계는 소유가 아니라 누리는 것이다.




​문득 자신이 행복해야 주위를 챙기고 행복하게 해줄 수 있다는 말이 떠오른다. 인생 뭐가 중요한데! 무엇보다 제일 먼저 나를 사랑할 용기를 가져요!


섬네일
나를 사랑할 용기
작가
기시미 이치로
출판
한국경제신문사
발매
2016.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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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사랑한다는 것에 대하여 >

​일이 잘풀리고, 좋은 직장에 다니며 미래가 화창할 때는 나를 사랑하기가 비교적 쉽다. 그런데 문제는 그 반대의 경우에 나를 사랑하는것이 생각처럼 쉽지가 않다는 것이다. 스스로가 구덩이에 빠져 자존감을 깍아먹는다. 나를 사랑하기 힘들 때 야 말로 나를 보살피는 것이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 아닐까. 연인 관계도 그렇지 않은가. 좋을 때는 누구나 좋다. 하지만 싸우고, 위기를 만났을 때 그 관계의 실상이 드러난다.

​책을 읽으며 과연 나는 나를 어떻게 사랑하고 있는가. 질문해 보았다. 우선 나는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 그리고 나에게 아낌없이 책을 선물한다. 되도록이면 좋은 음식을 먹으려 노력한다. 시간이 주어질 때면 영화도 실컷 본다. 자주는 아니지만 종종 입고 싶은 옷을 선물 하기도 한다. 이 정도면 나를 사랑한다고 이야기 할 수 있을까.

가만히 생각해보면 나를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타인도 사랑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내가 충만하지 않으면, 자꾸 상대에게 요구하게 된다. '왜 채워주지 않지. 내가 원하는 것은 이게 아닌데.' 라면서 말이다. 내가 넉넉하면 반대로 상대의 빈 곳이 보이고, 채워주고 싶은 마음도 생기기 마련이다. 그러니 우선 나를 사랑해보자. 책의 제목처럼 이것 또한 용기가 필요한 일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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