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기이한 빛으로 들어가라
박진석 지음 / 하영인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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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대한 우리나라 국민의 감정은 어느때보다 격화하고 있다.

화이트리스트 배제 시대인만큼 '일본 제품 불매운동'을 해야 한다고

여기저기서 목소리 높인다.

일본 제품을 안사고 일본을 감정적으로 미워하면 이것이 애국사랑일까? 생각해 본다.

8년간 일본 선교했던 유기남 선교사님은 말한다.

"복음은 민족에만 국한되지 않아 일본 품어 하나님의 선교 도구로 정죄만 해서는

일본을 바꿔내지 못한다. 주님 걸어가신 십자가의 길을 걷자"

유기남 선교사님은 기독교가 화목과 화해의 대사가 되어야 한다고 하신다.

리더십 전문가인 박진석 목사님은 한중일 관계를 새로운 시각으로 보셨다.

그의 저서 '그의 기이한 빛으로 들어가라'는 광복절 설교이다.

한중일 관계 중 특히 일본을 향한 한국기독교의 나아갈 방향을 정리한 책이다.

전체 155페이지로 구성되었고 한국어, 일어, 영어로 번역하여 한권으로 엮었다.

박진석 목사님은 하나님의 구원역사에 조금이라도 쓰임을 받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 책을 쓰셨다.

 

"보라 내가 새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반드시 내가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내리니"

(사 43:19)

-P.15-

 

 

어릴 때 많이 했던 놀이 중 하나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이다.

요즘 아이들도 이 놀이를 하고 있다. 누가 시작했는지도 모르는 이 놀이는 바로

일제시대 독립운동가였던 남궁억 선생이 만들었다는 설이 있다.

우리나라 꽃 무궁화의 정신을 놀이에 담아 퍼뜨린 셈이다.

우리나라 꽃이 피었다는 것은 우리는 쓰러지지 않았다는 믿음을 심어주고자

놀이로... 노래로... 퍼지게 하셨나 보다.

"일제시대 믿음의 선배들은 무궁화가 악조건을 이기는

강인한 생명력을 갖고 있고

빛을 유난히 좋아하며 반복해서 끈질기게

피고 지는 영원성을 나타내는 특성이 있다는 것에 주목했다."

-P.22-

 

 

일본은 일제강점기의 잘못을 반성하고 각성하며 가해국으로서의 용서를 빈다면 양국간의

사이도 개선될 수 있다.

 

문제는 일본이 국민들에게 위안부, 강제징용등 잘못했던 점을 가르치지 않는다고 한다.

우리는 그런 일본이 스스로 반성하게 하려면 용서와 사랑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예수님의 긍휼한 마음을 갖고 일본에 대한 기도와 선교가 더 필요한 때인듯하다

"주의 백성에게 그 죄사함으로 말미암는 구원을

알게 하리니 이는 우리 하나님의 긍휼로 인함이라

이로써 돋는 해가 위로부터 우리에게 임하여

어둠과 죽음의 그늘에 앉은 자에게 비치고 우리

발을 평강의 길로 인도하시리로다 하니라"

(눅1:77~79)

-P.33-

 

 

이름도 알지 못하는 신에게까지 절하며 우상이 넘치는 일본...

불쌍히 봐야 한다. 

 

예수님의 복음이 선포되고 교회가 늘어나고 예수님의 사랑과 구원을 알도록 우리 기독교인은

기도해야 함을 느낀다.

이웃나라인 일본과 함께 상생하며 그리스도의 참 빛을 발하는 나라가 되기를 소망하는 저자의 마음처럼 나도 소망한다.

 

일본을 감정적으로 미워하기 보다 주님의 긍휼하심으로 바라보고 스

스로 반성하는 나라가 되도록 일본선교에 힘을 쏟아야 함을 이 책을 통해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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