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맘 알아주는 속담 - 속담으로 감정 표현하기 내 맘 알아주는 속담
최설희.강지혜 지음, 강은옥 그림 / 슈크림북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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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딸이 이제 속담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8살인데, 아직 한글이 서툴긴 하지만 연습을 하겠다고 나서면서 속담을 써보면 어떨까, 제안했다.

학교에서는 일주일에 한번 동시 외워쓰기를 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효과가 좋다.

속담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슈크림북 출판사에서 [내 맘 알아주는 속담 세트]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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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 알아주는 속담]과 [내 맘 알아주는 속담 따라쓰기]이렇게 2권이다.

공감훈련과 감정표현에 초점을 맞추어 속담을 배울 수 있도록 구성한 책인데, 캐릭터로 재미있게 배울 수 있어서 아이가 무척 재미있어 했다.

같은 속담이 들어있는데 구성이 다르게 되어 있어서 읽어보고, 따라 써보기로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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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담으로 감정 표현하기 [내 맘 알아주는 속담]

50개의 속담이 들어있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가재는 게편, 내 코가 석 자나 빠졌다, 누워서 침 뱉기, 병 주고 약준다, 우물안 개구리 등 아이들이 잘 익힐 수 있는 속담을 골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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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페이지에 속담과 4컷 만화, 에세이 형식의 글귀, 내 맘 알아주는 속담 등 다양하게 표현되어 있다.

특히 아이들은 만화를 좋아하는데, 속담을 이해하기가 한결 쉽다.

슈크림 캐릭터가 귀엽다.

어떻게 짜느냐에 따라 다양한 모양이 나올 수 있는 슈크림,이 캐릭터로 등장하여 속담을 재미있게 소개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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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뒷편에는 내 맘, 네 맘 알아주는 속담 페이지가 있다.

-새 게임기를 사니까 찹살떡처럼 들러붙던 친구 녀석, 게임기가 고장나니까 휙 사라지지 뭐야!

-어머? 달면 삼키고 쓰면 뱉냐 하고 따지지 그랬어.

이렇게 일상 대화 속에 속담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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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장에 책을 읽으며 만화에 숨은 파파슈크림을 찾아보라고 써있는데, 이렇게 만화 사이에 파파슈크림을 찾아볼 수 있다. 다양하게 활용하기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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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 알아주는 속담 따라 쓰기]는 같은 속담으로 구성되어 있기는 하지만, 아이들이 직접 써볼 수 있도록 구성된 책이다. 어린이 마음 필사 책이라고 표시되어 있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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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차례가 구성되어 있는데, 중간에 속담 초성 퀴즈나 속담으로 하는 게임, 퍼즐 등이 수록되어 있다.

속담의 차례는 [내 맘 알아주는 속담]의 순서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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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날짜와 오늘 내 마음을 적어보고, 속담에 대한 내용을 대화 형식으로 이해할 수 있게 했다.

-사랑하는 어머니, 저는 항상 어머니 편입니다.

-아들아, 이거 가족 단톡방이야.

이런식이다.^^

그리고 옛이야기와 연계하거나 다른 예, 비슷한 속담, 내 맘 알아주는 속담 등을 적어 놓았다.

옆페이지에는 직접 원고지에 써볼 수 있는 칸을 두어 아이들이 적어볼 수 있도록 유도한다.

빈 칸 채우기도 있는데, 속담을 채워 넣는 거라 쉽게 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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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중간 재미있는 페이지가 있다.

그동안 배웠던 걸 정리하는 개념이라고 볼 수 있다.

속담 초성 퀴즈, 내 기분 그래프로 나타내기, 속담 수수께끼 풀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속담을 익힐 수 있다.

한 번 쓰고 넘어가는 게 아니라 반복하여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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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뒷 페이지는 속담일기쓰는 칸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동안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속담일기를 써보는 것이다.

울 아이도 일주일에 한 번 일기를 써서 가져가야 하는데, 꼭 했던 일만 적는 게 아니라 속담일기를 써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슈크림 캐릭터와 4컷 만화, 아이들이 해볼 수 있는 페이지가 적절하게 구성되어

이정도면 속담을 금방 익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책을 보더니 빨리 해보고 싶다고 하는 딸.

7살 아이도 충분히 해볼 수 있는 책이다. 속담공부책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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