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번연의 기도 - 천로역정의 작가 존 번연의 최고의 기도서
존 번연 지음, 정혜숙 옮김 / 브니엘출판사 / 2015년 12월
평점 :
절판


존 번연의 기도”, 예전에는 하늘문을 여는 기도라는 제목으로 나왔었는데, 개정판이 나왔네요. 존 번연은 천로역정으로 유명한 청교도 최고의 작가이지요. 천로역정이나 거룩한 전쟁, 악인씨의 삶과 죽음등을 통해 비유문학으로도 영미문학계에서 최고봉이지만, 영성으로도 최고의 영적인 파워를 자랑하지요. 제가 지금까지 수많은 청교도 서적들을 읽어보았는데, 가장 영성이 뛰어난 서너분 중의 한분이 바로, 존 번연이었습니다. 정상적인 교육을 받지 못했고, 땜장이 출신이어서 그런지 학문적으로, 존 오웬처럼 박식하고 논리적인 것 같지는 않지만,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과 열정과 영성의 심오함은 청교도가운데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하지요. 그래서 국내에도 존 오웬다음으로 많은 서적들이 번역된 청교도라고 생각합니다. 놀라운 하나님의 사랑, 기도, 경외함의 진수, 상한 심령으로 서라, 한권도 빠짐없이 우리를 실망시키는 책이 없습니다. 그리고 한번 손에 잡으면 놓지 못하게 만드는 특성이 있습니다. 영적으로 큰 충격을 받게 되기 때문입니다. 존 번연의 기도는 먼저 기도의 방법가운데 성령을 의지하여 기도하라고 권면합니다. 성령님이 아니고서는 그 누구도 진정한 기도의 자리로 나아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번연은 우리가 어떻게 은혜의 보좌앞에 나아갈 수 있을지에 대해, 은혜의 보좌앞에 나아가는 방법에 대해서 논증합니다. 우리가 기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은혜의 보좌앞에 나아가야 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의지하여 나아가야 하며, 기도응답의 확신을 가지고 나아가야 함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기도의 삶을 돌아보았으면 합니다. 중언부언하며, 기복적인 기도의 제목으로, 세상에서의 성공과 부를 간구하는 우리의 모습은 아닌지 돌아봅니다. 진정, 성령의 도우심가운데, 하나님의 명령인 기도를 예수님의 보혈을 의지하여서 날마다 기도응답의 확신을 가지고 나아가기 위해 우리는 번연의 권면에 귀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올바른 기도의 세계를 사모하는 모든 이 땅의 그리스도인들의 일독을 권면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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