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 새로운 자본주의가 다시 온다
이언 브레머 지음, 차백만 옮김 / 다산북스 / 2011년 10월
평점 :
절판






한국어판 제목 "국가는 무엇을 해야하는가"는 상당히 비장한 느낌을 주고 있지만 책이 어떤 내용인지는 감이 오지 않는데 원제 The End Of The Free Market을 보면 한 눈에 이 책이 주장하는 바를 알 수 있다.



위기경영컨설턴트 회사를 경영한다는 저자 이언 브레머의 저서인 이 책은 국가자본주의와 자유시장경제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국가자본주의라는 것이 무엇인지 정의하고 예전 공산주의에서 했던 계획경제와 구분지을 뿐 아니라 국가자본주의를 채택해 글로벌 경제위기에서도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고 있는 중국, 러시아 등 국가들에 대해 분석하고 있다



자유시장 자본주의가 지난 글로벌 경제위기로 큰 위기가 달쳐 전세계적으로 월가점령 시위까지 벌어지는 등 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국가자본주의는 상당히 매력적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저자는 이 책에서 국가자본주의의 한계를 명확히 하고 있다. 한국이 국가자본주의를 택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에서도 저자는 불가입장을 명확히 밝힌바도 있다. - 주간조선 2178호에 보면 저자와의 이메일 인터뷰기사가 특집기사로 실렸다

http://weekly.chosun.com/client/news/viw.asp?nNewsNumb=002178100011&ctcd=C02&cpage=1#



읽어보진 않았지만 케임브리지대학의 장하준 교수가 쓴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라는 책이 화제를 모으며 이를 반박하는 책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국가가 어느정도 경제에 개입을 하는 것이 옳은가에 대한 논란으로 당분간 - 내년 대선과 총선이 있으니까 - 씨끄러워질 시기에 우리의 현실을 되돌아 보고 국가자본주의를 채택하고 있는 나라들과 어떻게 경쟁해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하게 하는 책이다.



현재 글로벌 경제의 흐름을 이해하는데 상당한 도움을 줄 수 있는 값진 책이다.



www.weceo.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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