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라임 오렌지나무 - MBC 느낌표 선정도서, 보급판
J.M 바스콘셀로스 지음, 박동원 옮김 / 동녘 / 2003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삶이 건조해진다 싶으면 이 책을 읽게 됩니다. 매번 읽을 때마다 내게 아직 눈물이 남아 있구나! 새삼 깨닳게 해주는 명작입니다.

고등학교 시절 처음 읽고 '태어나지 말았어야 했어' 이 말이 가장 가슴 아팠습니다, 이제 그 때보다 열살을 더 먹고나서 다시 읽어보니 너무 일찍 철이 들어버린 제제가 바라본 세상에 대한 무게가 내게도 느껴져 가슴이 아픕니다.

제겐 제제 나이의 조카가 있습니다. 그 친구가 조금 더 자라 책을 혼자 읽을 때가 되면 조용히 무릎에 앉히고 머리를 쓸어주면 같이 읽고 싶은 내 생애 가장 가슴이 시린 책이랍니다.

읽을때마다 눈가를 적시는 이 책을 추운 겨울날 권해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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