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병독의 즐거움
누리는 아침새벽.

이 즐거움이 또다른 즐거움
마중물 되어주길..

우리의 도는
괴로운 뒤에 들겁고

중생은 즐거운 후에
괴롭다.

누구나 다 갖고 싶어하고
하고 싶어 하는 일은 사실은
해선 안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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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면 된다. 도
사실이고

해도 안된다. 도
사실이다.

둘다 자신에게
달려 있을 뿐이다.

부는 생각에서 시작된다.

얼마만큼의 부를 얻을 수 있는지는
그 생각을 실행에 옮기는 사람에게 달려 있다.

믿음은 한계를 없앤다.

당신이 지나는 길에 대해
어떤 값을 부르고 싶을 때

삶과 흥정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
이 사실을 기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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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걸으면서 하는 독서

독서는
앉아서 하는 여행

오늘 하루
여행은

여기에서
행복하기

지중해
비행기
바람의 이야기와 함께

에리체의 기슭에 안개라도 끼면 
애니메이션 속의 라퓨타와 
영락없이 똑같을 것이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에리체를 
방문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만약 그랬다면 반드시 좋아했을 것이다

그가 창립한 지브리 스튜디오의 
지브리 Shibli 라는 말은 ‘사하라
사막에서 불어오는 뜨거운 바람‘이란 
뜻의 리비아어다

똑같은 바람을 이탈리아어로는 
시로코 sirocco 라 부른다

지브리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사하라사마 일대에서 활동하던 
이탈리아 정찰기들의 별명이기도했다

지브리 스튜디오의 두번째 작품이 
바로 1986년에 발표된
천공의 성 라퓨타 다

어쨌든 이 지브리라는 이름에는 
그가 좋아하는 세 가지가 모두 들어 있다. 
바로 지중해와 비행기, 그리고 바람이다

미야자키 감독의 이런 취향은 
전쟁의 참혹함을 증오해 
스스로 인간이기를 포기하고

돼지로 변해버린 후 
지중해의 무인도에서 
홀로 살아가는 비행기 조종사 
얘기를 담은 붉은 돼지 로도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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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게
감동과 위로
격려와 위안을
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고양이들은 올바르다.

나에게 좋은 통찰을 
던져주는 건 고양이들이다

고양이는 아주 날쌘 동물이지만 
대부분의 시간을 가만히 앉아 있는다

햇빛을 쬐거나 공기 중의 먼지를 
주의 깊게 바라보면서
그것은 큰 위로가 된다

시간을 들여 가만히 
고양이를 볼 수 있는 
사람에게는 말이다

사람들은 인생을 
마라톤에 곧잘 비유하며 
지금은 뒤처진 것 같아도 
길게 보면 나중에 앞설 수 있으니 
꾸준히 달리라고 충고한다

고양이들은 가만히 앉아서 
느릿느릿 앞발로 세수를 하며 
인생은 달리기도
속도 경기도 아님을 일깨워준다

그들은 아주 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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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에 간식까지
챙겨먹듯이
시 한 그릇도
꼬박꼬박 챙겨 먹어야겠습니다

그것의 바깥
그것의 바깥에서 항상 바람이 분다 한다
종려나무 숲에 안개 자욱하고 그 너머에 바다가 장엄한 바다가 펼쳐진다 한다
그것의 바깥은
들개의 울음소리로 기록된 어두운 문명이라 한다
거기서 인간의 말을 잃어버린 이야기꾼은
자신의 오랜 침묵을 자책하지 않는다 한다
최초의 시간과 악수를 나눈 이래
영원은 손끝이 보이지 않는 기나긴 팔을 갖게 됐다 한다
우리는 매일 밤 습하고 비린 안쪽에 웅크리고
꼽추의 무리처럼 달려오는 미래를 맞이해야 하나니
시간이여 너의 가장 빠른 화살 하나를 건네다오 그것으로
저 바깥의 허공에 똬리 튼 미지의 한가운데를 적중시키리니
안족이 아닌 바깥에관해서라면
우리는 한 치의 오류도 없는 명사수
혹은 예언자
그것의 바깥에서
내일의 가장 음험한 꽃들이 지천으로
지천으로 피어날 것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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