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 년
수백 년을
사용하고
아끼고
사랑해줄 수 있는
사물이 사라진지 오래이다.
사람의 마음도
그러해진지 오래이다.

기타는 오래되었다고 해서 성능이 떨어지거나 하지 않기 때문에 관리하면서 사용하면 몇십 년은 물론이고 수백 년 이상도 사용할 수 있다. 작가가 글을 쓸 때 늘 사용하는 노트북을 아무리 좋아한다고 하더라도 10년 이상 쓰는 경우는 거의 없는 것과는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그 노란 텔레캐스터에게 더욱 더 애정을 주었던 것 같다. 그 상실감을 무엇에 비유하면 좋을까. - P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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