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성과 차이점
결여와 충족
필요와 충분
이천 년 전에
살다간 사람의 하루보다
못한 하루
살아선 안되겠구나.

반대성은 완전한 차이이다.
반대성과 결여된 상태 및 
모순적 대립과의 관계에 대해서.
​
차이가 있는 사물들은
서로의 사이에 더 많은 차이를 
갖기도 하고, 한결 적은 차이를 
갖기도 하기 때문에 
가장 큰 차이점도 있다. 
그리고 이 가장 큰 차이점을 
나는 반대성이라고 부른다.
가장 큰 차이점을 반대성이라 
하는 이유는 귀납법을 보면 분명하다.
왜냐하면 유에 의해 차이가 있는 
사물들(유를 달리하는 사물들)은 
서로 다름으로 통하는 길조차 없고
너무나 간격이 멀어서 비교가 
불가능하며, 또 종에 의해 차이가 있는 
사물들은 저마다 생성이 시작되는 
두 극이 서로 반대이고
이 두 극 사이의 간격은 따라서
이들 반대 사물들 사이의 간격도
가장 크기 때문이다. 282.p
​
- P282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내 세상 어디즈음
살아가고 있는가.
내 계절 어디즈음
걸어가고 있는가.
이 여행길이
목적지였음을
언제즈음 알아차릴 것인가.
​
찰나 생
찰나 멸

모든 것을 잃고
서리와 얼음으로 덮인 나무일때
헐벗은 가지에 
바람 소리만 가득할 때
그것으로 자신의 전 생애를 
판단해선 안 된다.
연약한 움을 틔운 시기에는 
그 연약함이 오므려쥔 기대를 
무시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모든 계절을 다 품고
한 계절씩 여행하는 중이기 때문이다.
어떤 계절도 영원히 
지속되지 않음을 
나무는 잘 안다.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어떤 겨울도 견딜 만하다는 것을.. 힌디어에
‘킬레가 또 데켕게‘라는 격언이 있다. ‘꽃이 피면 알게 될 것이다.‘
라는 뜻이다.
​
지금은 나의 미래를 장담할 수 없고
설명할 길이 없어도 언젠가 
내가 꽃을 피우면 사람들이 
그것을 보게 될 것이라는 의미이다.
자신의 현재 모습에 대해
자신이 통과하는 계절에 대해 
굳이 타인에게 설명할 필요가 없다. 
타인이 아니라 
자신에게 증명하면 된다.
시간이 흘러 결실을 맺으면 사람들은 
자연히 알게 될 것이므로
바깥의 계절과 상관없이
​
지금 나는 
어느 계절을 살아가고있는가? 80.p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수평적 개념의 순간들로
수직적 개념의 영원을
이해하는 건 불가능하다.
아니 무의미하다.
시간은 흐르는 게 아니라
각각의 점들이
무수히 찍혀 있는 것이다.
오늘 하루
어떤 점을 찍어야 할 것인가.
어떤 점을 찍지 말아야 할 것인가.

과거와 미래의 차이는 
이 희미함과 깊이 연결돼 있다.
​
만일 우리가 이 세상의 정확한
미시적인 상태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고려할 수 있다면 시간의 흐름에 관한 
특징적인 부분들이 사라질까?
​
그렇다. 
사물의 미시적인 상태를 관찰하면, 
과거와 미래의 차이가 사라진다.
예를 들어 이 세상의 미래는 
현재의 상태에 따라
즉 과거의 상태에서 
더하지도 덜하지도 않은 
현재에 의해 결정된다.
우리는 원인이 결과보다 앞선다는 
말을 자주하지만
사물의 기본 문법에서는 ‘원인과 ‘결과‘의 구분이 없다.
그 대신 서로 다른 시간에서의 
사건들을 연결하는 물리 법칙들에 의해 
표현되는 규칙성이 있는데
여기서 미래와 과거는 서로 대칭적이다.
​
미시적인 관점에서 보면 
과거와 미래의 구분은 무의미하다.42.p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단순한 레시피가
영혼이라는 조미료를 만날 때
재료는 요리로
다시 태어나는 법이다.
​
인생 또한 삶으로
거듭나기 위해선
영혼이 필요하다.

아침밥 차려두고 와서 쓰기
​
요리를 할 때면 마음에서 
우러나온 무언가가 직원들에게 
전달되고 그것이 음식으로
그리고 음식을 먹는 사람에게로 
전해진다고 생각한다.
내가 만든 음식을 맛본 사람이 
미소를 지으면 하루를 버틸 힘이 생긴다. 
그게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나의음식이 
영혼을 위한 것이라고 말하곤 한다. 
음식이 먹는 이들의 몸은 물론 
영혼에도 보탬이 되길 바라며
그런 마음을 담아 요리한다.
요리하는 사람에게는 
이런 태도가 무척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P5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할 수 있다
라고 생각하면
할 수 있고
​
할 수 없다
라고 생각하면
할 수 없다.
​
할 수 있든
할 수 없든
​
오늘은
그 모든 생각의
총합이었다.

네게 일어나는 모든 일은 
너의 본성과 부합해서
감당할 수 있거나
너의 본성과 부합하지 않아서 
감당할 수 없는 일이거나 
둘 중의 하나다.
​
전자인 경우에는
당연히 너는 불평하지 말고 
그것을 감당해야 한다. 
그런데 후자인 경우에도 
불평하지 말라. 
그 일로 인해 너는 사멸될 것이지만
그 일 자체도 사멸될 것이다.
​
이렇게 불평하지 않는 것이 
네게 유익이고 너의 의무라고 
생각한다면, 모든 것을 참고 
감당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모든 것이 너의 생각에 
달려 있기 때문에, 그렇게 했을 때
너는 본성을 따라 모든 것을 
감당해 낼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라. 192.p
​
- P192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