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경찰의 밤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하빌리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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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언론에서 떠들석했던 고등학생의 음주운전, 고급 외제차 추돌사건을 보고난 후 읽게 된 교통경찰의 밤 단편들로 이루어진 작품들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간결하면서도 뒷통수를 때리는 임팩트가 있다.

여러 에피소드 중에 노상주차로 인해 발생된 아이를 잃은 아버지의 이야기를 비롯해 우리는 일상에서 흔히 겪고 아무렇지 않게 하는 행동들이 어떤 이의 목숨을 잃게 하거나 인생을 송두리째 빼앗게 되기도 한다. 그것들을 이 책에서는 여러 소재들로 여러 관점에서 펼쳐낸다. 그것의 현실성에 소름이 끼친다.

자동차라는 매개체를 이용해 벌어지는데 이것이 섬뜩한 것이 우리 주변에 너무나 편리하면서도 뗄레야 뗄 수 없이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것이어서이다.

현실에서도 얼마나 많은 이들이 자동차를 운전하다가 아니면 자동차의 결함,다른 사람의 운전 부주의나 음주운전으로 인해 피해를 당하고 있는가.

사소하게 생각했던 것들이 거대한 후폭풍을 몰고올 때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매일 운전을 하며 출퇴근을 하고 있는데 아찔 했던 경험들이 한 두번이 아니고 일자주차를 한 차량때문에 지각한 일도 있고 교통사고를 당하거나 목격한 사람들이 대부분이라고 생각할 때 이 책에 대한 몰입감은 상당하리라 예상된다. 내가 그랬으니까.

10여년전 출판되었던 책이 양장본으로 다시 출시되었는데 소장용으로 추천하며 내용들이 단편들로 이루어져 있어 가볍게 출퇴근 시간이나 잠이 안 올때 읽을 만하다. 역시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은 그 내용을 곱씹으며 음미하는 재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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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프렌즈 블라디보스토크 - 20’~21’ 최신판 베스트 프렌즈 시리즈 4
정성헌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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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프렌즈 블라디보스토크 편은 알짜 정보만 간략하게 모아놓아서 여행다니면서 짐되지 않고 편하게 들고 다닐 수 있는 포켓 여행정보지였습니다.

여행때 짐 줄이는 게 제일 힘들기도하고 스마트폰에 정보가 많이 들어있지만 책으로 한눈에 빠르게 정보를 찾을 수 있어 검색보다 책장을 스르륵 넘기며 찾는 게 더 편할 때가 많습니다.

이부분에서 최적화된 책이 바로 이 베스트프렌즈 시리즈 추천합니다.

​ 꼭 필요한 정도들로 가득해서 어서 빨리 블라디보스토크로 출발하고 싶은데 겨울방학에 갈 까 했는데 책 속 팁에서 많이 추울 것 같아 여름방학을 이용하려고 합니다.

​ 패키지없이 자유여행으로 다녀오기 부담없는 곳 인 것 같아 더욱 마음에 듭니다.

주말을 이용해 다녀와도 좋을 것 같아요. 블라디보스토크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이라면 이 책은 필수가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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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심 권하는 사회 - 내가 부족하다는 생각은 어디에서 오는가 자기탐구 인문학 3
브레네 브라운 지음, 서현정 옮김 / 가나출판사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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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다른 것에 대해 인정하거나 이해하지 못하고 늘 자신의 잣대로 재고 평가하는 이들이 있다.

이들은 상대방의 약점을 파고들어 수치심을 느끼게 한다.

그러한 충고들과 솔직함이 상대방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지만

그것들은 부작용을 유발할 뿐이다.

상대방의 수치심이 자신의 우월함을 증명한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이는 자신의 약점을 감추기 위한 방어기제의 한가지 이기도 하다.

수치심이라는 것이 우리의 일상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고

건강한 삶에서 멀어지게 하는지

우리는 파악하지 못하고 그냥 지나치고 있다.

본문에서는 그러한 수치심의 정체를 알고 그것을 극복하며

자존감을 지키는 방법들에 대해

자세하고도 세밀하게 우리가

알아챌 수 있도록 소개한다.

수치심은 내가 느끼는 것이고 그것을 극복하는 것도

나의 몫임을 아는 것이 이 책의 핵심이다.

여러 항목들을 체크하면서 스스로에게 물어보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이러한 질문들을 나에게 해 보면서 나를 이해하고

수치심을 느끼는 상황에 대한

대처방법도 터득하게 된다.

줌 아웃을 통해 나만 느끼는 수치심이라는 감정이 아니라

다른 이들도 동일하게 느끼는

감정임을 알게 되는 순간 머리를 스치는 것들이 있다.

왜 나만의 문제라고 생각하고 나만 그런 것 같았는지 이해하게 되고

더이상 수치스럽지 않게 도움을 준다.

수치심 속에서 상처입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꼭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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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후의 탄생 - 좋아하는 일로 돈을 버는 8인의 성공기
김정진 지음 / 덴스토리(Denstory)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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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일로 돈을 버는 8인의 성공기를 닮고 있다.

덕후가 된 소재들이 주변에서 쉽게 접하거나 한 번 쯤은 관심을 가져본 것들이어서 독자들에게 이해가 좀 더 쉽게되고 흥미를 유발시키기 충분하다.


여러 소재 중에 관심을 갖고 읽게 된 내용들은 동심과 연결된다.

공룡덕후와 종이비행기 덕후였는데 어린시절 누구나 접하고 좋아했던 것들이지만 나이를 먹으면서 잊혀지고 만 것들을

덕후들은 잊지 않고 소중히 간직하며 동심을 잃지 않았다.

의리와도 같은 것일까? 내 동심과의 의리를 지키며 오랜 시간 함께한 결과는

우리나라 최고에서 더 나아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실력자가 되었다는 것이다.


어린시절 어려움을 겪은 주인공들이 많은 편이었는데 그러한 고난을 극복하며 이겨낼 수 있는 힘으로

덕후의 힘을 어필한다.

내가 좋아하는 것에 대한 의리를 지키며 꾸준히 함께하는 것과 경험을 쌓아가며 실력을 늘려가는 것을 즐거움으로 삼는

사람들이 바로 덕후들이었고

특이하거나 이상한 사람들이라는 선입견을 갖는 사람들도 많지만,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덕후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내가 즐거운 일은 지치지 않고 지속할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다.

어떤일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덕후의 성공담을 들어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성공한 이들의 경험담을 들으며 나도 내가 좋아하는 일을 멈추지 않고 지속할 수 있는 힘과 희망을 찾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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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사람을 그만두면 인생이 편해진다 - 남에게 휘둘리지 않고 내 삶을 지키는 자기주장의 심리학
데이먼 자하리아데스 지음, 권은현 옮김 / 홍익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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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이미지를 남기고 싶고 나를 좀 더 기억해 주길 모든 사람들이 바란다. 이 모든 것이 내 생각대로 되면 좋겠지만 내가 무조건 부탁을 들어준다로 무조건 예스라고 대답한다고 해서 밖에서 보는 나에 대한 평가가 긍정적이 될 거라는 기대를 버려야 한다.
어떤 업무 지시를 받았을 때 나의 능력을 벗어나거나 부당하다고 생각되면 거절하는 모습이 더 능력있어 보인다고 이 책에서는 소개한다.
이 책을 읽으며 거절하지 못하는 내 모습을 뒤돌아 보게 되었고 그럴수록 사람들은 내 도움을 당연한 것으로 알고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는 나의 우유부단함을 이용하는 사람들도 있었다는 자괴감이 들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상대방이 기분 나쁘지 않게 거절하는 방법을 익혀서 나만 희생하고 이용당한다는 억울함에서 벗어나 서로에게 이득이 되는 관계를 만들어가야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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