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역사문화사전 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 시리즈
민병덕 지음 / 노마드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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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제일 먼저 떠올랐던 건 학창시절 지루할 만 하면 옛날이야기를 들려 주시던 역사선생님이었다.
성인이 되어서 역사란 흥미로운 옛날 이야기가 아닌 시험을 보기 위한 암기 과목의 하나일 뿐 부담이 되기 일쑤인 분야이다.
물론 학창시절에도 암기에 대한 부담이 없진 않았지만 수업시간 만큼은 흥미로운 이야기로 가득찬 시간이었던 것 같다.

이 책이 놀라운 건 기억이 가물가물하게 거의 사라졌지만 어렴풋이 기억나는 역사선생님이 들려주셨던 이야기들이 분야별로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고 그 양도 어마어마하게 방대하다.

요즘 시대에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들, 요즘 시대에는 당연하지만 과거에는 어땠을까에 대한 질문에 대한 해답들이 가득해 자녀를 둔 학부모나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들에게 필독서가 아닐까 싶다.

호기심이 생기면 질문부터하는 아이들,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이 못지 않게 정확한 지식을 알려줄 수 있는 능력이야말로 후대에게 물려줄 수 있는 위대한 유산이라고 느껴진다.
누군가 물어보면 확신이 있건 없건 초록창에 물어보곤 한다. 초록창 검색이 훌륭하긴 하지만 우리가 궁금한 것에 대한 질문에 대한 해답일 뿐 흥미로운 새로운 지식이 연관되어 검색되기이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책에서는 작가가 선별한 지식들을 우리에게 소개함으로써 편식하지 않는 어느정도 균형잡힌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
역사 지식도 편중된 지식을 습득하기 마련인데 잊혀지기 쉬운 내용들을 목차만으로 쉽게 찾을 수 있고 내용 또한 길지않게 요약되어 있어 부담갖지 않고 쉽게 읽어내려 갈 수 있다.

역사 과목을 어려워하는 학생이나 수험생들에게도 단순 암기 과목으로 생각하기 보다는 이 책을 읽고 배경지식을 먼저 쌓은 후에 접근을 한다면 훨씬 머리 속에 쉽게 스며들 것 같다.
과거의 일 들이 점점 머릿 속이서 희미해져 가는 시태 속에서 이런 귀중한 자료를 남겨주신 작가님에게 감사하다.
오랜 세월 아이들을 가리키며 쌓아올린 경험과 노하우가 가득 담긴 내용들이라서 더욱 이해하기 쉬고 재미있는 소재들이 많은 것 같다.
이야기 하다 우연치않게 쏟아져 나올 단골 소재들이 계속 되는데 옛날 화장실은 어땠을까?나 화장지가 있었을까? 하는 생각들 숫자 '4'에 대한 부정적 의미.. 등등
읽다보면 먼 과거로 떠느 그곳에 있는 생생한 현장감마저 든다.
현실의 편리함에 감사하기도 하고 일제의 잔재가 많이 남아버렸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치욕의 역사들이 많았는데 과거를 거울 삼아 현재와 미래에서는 똑같은 과오를 범하지 않도록 해야할텐데하는 생각도 하게 되는 생각할 거리를 많이 가지고 있는 역사지식책이었다.
점차 잊혀져 가는 역사 속 이야기들을 놓치고 싶지 않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갈 바란다. 내가 일상생활에서 한번쯤은 접하고 궁금했던 이야기들이 이 책에 고스란하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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