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같이 걸어요 서울 성곽길 시간을 걷는 이야기 3
김영미 지음, 김종민 그림 / 키위북스(어린이)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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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에 친구들과 함게 한양도성 혜화동 전시를 다녀온 적이 있어서

<우리 같이 걸어요 서울 성곽길> 책을 보더니

어? 나 도성길 다녀왔는데! 하더군요 ㅎㅎ

코로나로 큰아이보다는 체험을 하러 여기저기 다니지 못하다보니 많이 아쉬웠었는데

한 달에 한 번 시내로 외출할 때는 초4이다보니 역사에 대해서도 알려줘야 하기에

혜화동 전시에 갔었는데 기억을 하더군요

기회가 되면 한양도성 순성길 스탬프투어도 해보고 싶지만,

키위북스 <우리 같이 걸어요 서울 성곽길>

초등그림책을 보여주면 좋을 듯 싶어요






그림책이다보니 책 전체에 그림으로 꽉 차있지만,

색상이 은은하면서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수채화로 그려져 있어요

​아빠와 아들이 올라간 성곽은 창의문.... 서울의 북쪽이 있는 작은 문인데요

예전에는 북소문이라고 불렀다고 하네요

한양도성의 소문 가운데 유일하게 남아 있는 문이며 조선 태조 때인 1396년에 지어졌다고

자하문이라고 하지요

​찐공주 자하문.... 여기 지나간적 있는데! 하면서 외가집에 갈때 지나갔던게 생각났나봐요 ㅎㅎ




올 3월이였을거에요 친구들과 함께 방문만 혜화동 전시

인원 제한으로 저희만 예약을 했고 설명까지 해주셔서 아이들이 기억을 더 잘하는 것

같더군요

​이 때 들었던 것 중에 기억이 나는 건

한양도성은 전쟁을 목적으로 지은게 아닌, 조선 왕조를 상징하고

도시 공간을 관리하기 위해 쌓았다고 말씀하신게 생각이 나네요






성곽길 탐험에 나선 아빠와 아들은 한양도성 순성길 중 인왕산 구간을 함께 걷기 시작하는데

날 좋은 날 걸으면 정말 예쁘고 아름다운 길이지요 ^^

숨이 차고 다리가 아프지만 돌계단 위에 새하얀 뭉게구름을 보니 엄마도 오면 좋았을텐데...

좋은 곳을 보니 같이 오지 못한 갖고이 생각나게 되지요 

외출은 엄마, 아빠와 같이 하는게 아이에게 제일 좋지요^^






차를 타고 지나가기만 한 인왕산이 어디에 있는지 찐공주 직접 가보고 싶어하네요 ㅎㅎ

인왕산 능선을 따라 올라와보니 성벽에 난 돌 창을 통해 바깥 풍경을 보니

신기하게 한 곳은 가깝게 보이고 다른 곳은 멀리 보이네요

찐공주 혜화동전시에가서 그림과 같이생긴 곳에서 돌 창틀에 얼굴을 넣고 직접 해 본 기억이 난다고 ^^

몸으로 느끼고 책을 통해서 다시 한 번 상기시켜줄 수 있었어요





엄청 높은 성곽을 보면 모양도 색깔도 조금씩 다르다는 걸 알게 되죠

밝고 매끈한 돌은 나중에 쌓은 거고 거뭇하고 거친 돌은 오래 전에 쌓았다는 걸

아빠와 이야기 하면서 성관에 대해 관심을 갖게 하는데요

혜화동 전시에서 성곽을 쌓을 때 이름을 적어 놓았으며 자신이 쌓은 돌이 무너지면 다시 와서 쌓아야했다는 해설사 말씀이 생각났다고 ㅎㅎ


​힘들었지만 인왕산 정상에 오르니 높게만 보이는 N서울타워와 으리으리해 보이는 경복궁도

조그마한 콩알처럼 작게 느껴지는데요

찐공주 역시 정상에 올라가야 볼 수 있다면서 엄지 척하네요 ㅋㅋ





<우리 같이 걸어요 서울 성곽길> 맨 뒷부분에는 권말부복에는

성울 성곽길을 지은 이유와 시기, 성곽이 연결되는 8개 성문, 한양도성 순성길이

자세하게 나와 있어 역사에 대한 정보와 순성길 위치가 지도로 표시되어 있어요

찐공주 그림을 보더니 자기도 걸어보고 싶다고 ㅎㅎ

코로나가 풀리면 가을쯤 걸어보기로 약속했어요





키위북스 책은 초등이 읽기에 좋은 글들을 잔잔하게 만들어진 책들이 많은데요

<우리 같이 걸어요 서울 성곽길>을 보니 시간을 걷는 시리즈 3번째 책이더군요

육백년 역사를 가지고 있는 수도는 서울뿐이라는 자부심과

아름답고 멋진 서울을 둘러싼 구불구불하면서 견고한 성곽에 대해 알아볼 수 잇는

기회가 될 수 있는 초등그림책 아이와 읽어보시면 좋을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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