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의 죽음과 자본주의의 미래
앤 케이스.앵거스 디턴 지음, 이진원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1년 7월
평점 :
절판


절망사(Deaths of despair).

책에서 이야기하고 싶은 주제는 이 단어에 응축된다.


이 절망사(절망으로 인한 죽음)는 자본주의의 TOP인 미국 사회의 문제를 해부하고 진단함으로써 미국 사회, 미국 자본주의를 다시금 되돌아보고 치유해보겠다라는 의미로 출발한다.


산업혁명이후 200년이 넘게 계속되어 온 자본주의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이제는 현실적으로 직시하고 미국을 넘어서 전세계 인류에서 득이될수있는 새로운 문제로 돌아봐야 하는 기회로 삼자는 이야기인것 같다.


산업 발전과 국가가 부유해지는 과정에서 미국은 현재 불평등과 그로 인한 죽음을 맞이하고 있다. 부유한 국가가 국민의 건강, 기대수명이 높아져야하는 상황에서 아이러니하게도 미국 내 중년층, 45세~54세 사이인 백인 중년층을 사망률이 최근 더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1999년~2017년 사이의 사망률을 근거로)

무엇보다도 주목해야할 점은 이들이 저학력/저소득의 생산직 종사자이면서 아버지 세대에는 제조업이 활기를 띄워 좋은 시절을 보냈으나 이제 그들이 중년이 되면서 경제, 즉 제조업의 붕괴로 자신의 생활이 붕괴된 사람들이다. 

저자는 이들의 죽음의 원인을 자살(극단적 선택)과 약물 과다 중독, 알코올성 간질환 등에서 발견하였고, '절망사'라는 이름으로 명명하였다. 백인 중년층들의 죽음은 절망감, 삶의 의미 상실, 불투명해진 미래 상황, 그리고 다른 대도시와는 달라진 그들의 지역 사회의 소외감이 원인이라고 한다.


----------------------------------------------

이들은 지난 2016년 대선 당시 트럼프 대통령 지지로 지지와 몰표를 보여준 러스트벨트와도 일치할 것이다. 이미 이곳은 미국 제조업의 몰락으로 그들의 희망은 이미 바닥을 쳤기 때문이다.


-----------------------------------------------

"이 파국 앞에 예외인 나라는 없다"


미국,일본등 선진국을 휩쓴 금융위기는 많은 사람들의 일자리와 집을 뺏아갔다. 책은 이 자본주의 사회는 현재 불평등한것이 아니라 불공정하게 가고 있으며 이것은 최상위 부자들에 부를 독점하고 또한 이에 접근하는 기회를 차단하는 불공정에 기인한다는 것이다. 


한국의 자살률은 OECD 국가중 늘상 1위로 우리도 미국처럼 절망의 벽에 몰린것은 사실이다. 최근 영끌이니 이생망이니 취업포기니 젋은 20-30대들이 그 이전세대보다 자본의 축적하는 기회가 현저히 줄어들면서 우리도 마찬가지로 불평등과 불공정에 문제 한가운데에 있다. 


책의 마지막에서 아직도 우리의 민주주의 기능이 잘 작동하고 우리의 자본주의에 좋은 미래가 있을지 기대해보고 지금 현실을 어떻게 잘 극복할지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