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토록 쉬운 경제학 - 영화로 배우는 50가지 생존 경제 상식
강영연 외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1년 5월
평점 :
이 책은 2020년 2월부터 2021년 1월까지 매주 토요일 한국경제신문에 연재된 ‘시네마노믹스’ 기획 시리즈를 책으로 내었다고 한다.
영화가 가지고 독특한 시각과 더불어 영화가 가지고 있는 경제학의 의미를 경제신문기자의 시선으로 그 의미를 던지고 있다.
잘 알던 영화 '기생충'이나 '인턴'에서의 경제학적인 의미는 어느 정도 공감이 가기도 하지만 영화 '소공녀'나 '월터의 상상력은..'같은 영화에서 봤던 감흥은 기자가 연관짓는 경제학 이론이 좀 낯설기도 하다.
영화 '기생충'을 통해 소득불평등과 계층이동의 상관관계를 밝힌다.
영화 '엑시트'를 통해서는 청년실업의 문제점인 최저임금제도와 난데없는 특허권 > 암시장의 가격결정으로 문제가 번진다.
영화 '월터의 상상은..'은 경제학을 통해 실업의 구조적 문제와 이 문제를 이겨내기 위한 노동유연화(쉬운 해고/쉬운 채용)와 그 예로 통일후 동독의 사례를 든다. 그리고 최근 우리사회에서 점차 정착하고 있는 시간제 근로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생각해보게 한다.
인간이 가진 비밀과 욕망에 대한 영화인 '완벽한 타인'은 스마트폰 중독과 퍼스트 펭귄이론이 나온다.
대개는 이미 봤던 영화들이지만 생소한 영화도 나온다.
간략한 영화의 설명과 경제학 이론과 맞닿은 영화속의 상황들 그리고 경제학 용어/이론들.
대학때 배울수 있는 두꺼운 경제학원론에서나 봄직한 이론들이 난이도에 상관없이 영화와 어울려 여기저기도 나온다. 노벨수상자들의 설명도 호출된다. 2021년 대한민국의 각종 규제와 경제 정책 그리고 코로나로 앗아간 1년간의 경제활동들에 대해 돌아보는 시사성도 가지고 있다.
경제이론과 용어가 무작위로 나오기때문에 내 처지와 현재 살고 있는 시점의 시사에 대한 기존의 내 생각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했고 지나쳤을 경제학과 맞물려 몇가지 교훈을 무심하게 던지곤 한다.
50편의 영화와 더불어 쉬운 경제학 이론으로 풀어내는 전달하는 내용이 다소 무작위이지만 잘 짜여진 논문처럼 고민의 흔적이 있다.
그래서인지,
지금 내 상황과 처지에서 필요한 이론들이 이따면 한번쯤 영화를 다시보고 나서 서재속에 숨어있을 경제학원론이나 마케팅원론을 꺼내 해당 챕터를 다시 한번 보고 싶어질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