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답이 당장보이지 않아도 정확한 방향성을 가지고 나아가면 된다고 했다. 그렇지, 방향이다. 어쩌면 해답을 한 번에 구하려는 것은 우매한 노력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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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다 살아난 어린 생명이 자라서 사회의 한 축이 되어주리라는 생각을 할 때 나는 가슴이 부풀었다. 어쩌면 그것이 내 인생에서 유일하게 가질 수 있는 의미일 거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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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스러웠던 날들이 훗날에는 그리워질 것이라며 위로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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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타인의 피는 짧으면 수일, 길어야 한 달이면 자신의 골수에서 만들어진 제 피로 갈음되지만, 거의 죽다 살아난 중증외상 환자들이 사고 전과 달리 좋은 방향으로 인성 변화를 보일 때마다 나는 궁금했다. 선한의지와 함께 기증된 선한 이들의 좋은 피가 수혈받은 사람에게 정서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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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청년이 받아들이기에는 지독한 현실이었다. 그러나 그는 오래 괴로워하지 않았다. 좌절하는 대신 살아있음으로 가질 수 있는 나머지 가능성에 집중했다. 그 긍정이 놀라웠다. 그런 삶의 태도는 아무나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를 보며 나는 부끄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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