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를 좋아하는데 고백하고 친구로도 못 남을까봐, 절절합니다. 너와 나 사이 무슨일이 생겼다 없어져도 그래도 친구로 남겠다는 대사가 타이틀인 만큼 무슨일이 있어도 친구로 남기위해 분투하는 주인공인 참 고구마인데,, 참 작가님 글을 잘쓰셔서 짜증나면서 단숨에 읽었어요. 재미있고요. 재미있었습니다.
초반 전개는 참 좋았어요 꽁냥대는 편도 좋았는데, 중간부터 모두가 아는 고구마를 먹일까 말까하며 질질 끄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3권짜리가 아니라 2권으로도 충분하지 않았나 싶었습니다.쪼끔 스토리 진도 나갈까 싶으면 19금씬 등장에 읽다가 자주 쉬면서 읽었어요19금씬도 간질간질 살랑살랑 하지않고 아,, 얘네 떡치눈군아 싶은 뭐 이야기좀 진행할라하면 서로 빨아대네 정도
문체는 나쁘지는 않지만, 제겐 지루한 면이 많았습니다. 뒷내용이 궁금해서 서둘러 읽게되는 소설은 아니였습니다. 잔잔한 일상의 소소한 즐거움으로 충만한 소설입니다.
무난하고 깔끔하게 잘 쓰여진 소설입니다. 로맨스소설이 그런듯 1회 소비로 끝나겠지만, 나름의 여운도 있고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작가의 다음 작도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