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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시 반에 멈춘 시계 - 문원 아이 시리즈 13
강정규 지음 / 도서출판 문원 / 2001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서둘다 자빠지면 너만 다쳐, 암만늦게 가두 네 몫은 거기 있능겨
앞서 간 애들이 다 골라간것 같어두
남은 네몫이 의외루 실속 있을수 있능겨"
책을 읽다 보면 본문중에 이런말이 나온다..
지금 우리는 뭐든 빨리빨리 초스피드 시대에 살고 있다.
아이들이 자라면서 잊지말아야 될 일들도 초스피드에 묻혀
점점 감정없는 메마름으로 덮여가고 있기도 하다.
훗날 이 아이들이 자라서 과연 기억할수 있는일들이 몇가지나 될까?
온동네 잔칫날처럼 흥겹고 신났던 운동회는 학년별 소규모 운동회로 바껴가고
흙바람 날리던 운동장서 넘어져 무릎팍에 피묻혀 엉엉울던 추억은
인조잔디로 깔리고
소풍날 함께모여 니꺼네꺼 없이 주고받고햇던 도시락먹는 풍경은
1인용돗자리깔고 내꺼만 먹고 돌아오는 모습이 되었다..
세상이 정말 많이 변했다.
자식을 두어봐야 부모마음 안다라는 말처럼
이책이 딱 그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