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기의 아버지가 끝단이를 향해 주먹을 날릴때 창기와 끝단이의 아버지의 손이 끝단이를 가려 주어서 창기의 아버지가 후퇴(?)를 했었어요
아무튼 두엄던지기 시합이 시작되었을때 끝동이는 논마지기에 던져야 하지만 논마지기를 벗어낫기 때문에 창기에게 졌어요
상으로 새끼 강아지를 주는데 창기는 끝동이에게 그것을 양보했지요
끝동이는 강아지의 이름을 강이로 하고 잘 키워 보겠다고 결심했어요
그런데 그날 이상한 일이 있었어요
어떤 초록눈을 가진 여자아이가 나타나더니 두엄을 가져가도 되냐고 물어보는거예요
그 냄새나는 두엄을 말이예요
그래서 된다고 했는데 그날 저녁, 설렁탕을 끓일때 말이죠
그 초록눈 아이가 나타나 장작을 하나 더 집어넣었어요
그래서 국은 넘쳐흘렀지요
그래서 끝단이는 어쩔줄 몰라하고 있었어요
하지만 그 아이가 다시 나타나 국물 찌꺼기를 가져가도 되냐고 했어요
당장 국물 찌꺼기를 치워야 하는 끝단이에게는 아주 좋은 제안이었지요
그래서 가져가게 했어요
그런데 그날 밤, 할머니가 갑자기 벌떡 일어나 염 씨 할머니에게 가서 설렁탕을 줘야 한다고 했어요
하지만 너무 늦은 깜깜한 밤이기도 하고, 끝단이가 싫어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끝단이는 할머니를 말리고 내일 가자고 했어요
그런데 내일, 끝단이와 끝동이, 아버지가 산에 가고, 할머니가 혼자 있었어요
설렁탕 항아리를 들고 염씨 할머니에게 가려고 했는데 힘들었는지 끙끙대고 있었지요
그런데 그 초록눈의 아이가 와서 도와줬어요
그 아이의 이름은 바로 야니였어요
머리카락 색도 붉은색이였지요
할머니는 고맙다고 설렁탕을 좀 먹고 가라고 했어요
그러고는 바로 잤지요
야니는 설렁탕을 먹고 있었는데 갑자기 끝단이가 집으로 들어와 야니를 도둑으로 몰아갔어요
그래서 야니는 어쩔수 없이 나갔지요
그리고 다음날 할머니는 야니와 끝단이와 함께 얌 씨 할머니에게 갔어요
가는 도중 일이 생겨 할머니는 집에 가고 끝단이와 야니 둘이 갔지요
그런데 그 항아리가 깨져 버린거예요!
그래서 끝단이가 작은 고깃 조각을 집었어요
가서 얌씨 할머니의 상태를 보니 많이 안좋아보였어요
그래서 설렁탕은 아니지만 집에 있는 재료를 이용해 아까 주운 고깃 조각도 얇게 썰어넣고 맛있는 국을 끓였지요
그리고 할머니네 집에서 나와서 산을 내려가는데 너무 깜깜해져서 뭐가 어디인지 잘모르겠었지요
과연 야니와 끝단이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잠깐 야니 소개를 좀 할께요
야니는 화기, 화약 뭐 그런것들을 좋아했어요
여자아이인데 말이예요
그런데 야니가 두엄을 가져가거나 국물 찌꺼기를 가지고 간것과도 관련이 있지요
그리고 산에서 내려올때도 그것을 이용한답니다
과연 어떻게 될까요?
저는 조선시대에 많은 차별이 있었던것은 알지만
다문화 가정이 있다는 것은 처음 알았어요
그래서 신기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좀 불쌍했어요
차별이 있는 시대에 다문화 가정이라니,,,
놀림을 많이 받을것이 분명하기 때문이예요
하지만 놀림을 받아도 그정도일줄을 몰랐어요
막 머리색이 다르다고 지푸라기 색 같다고
지푸라기를 머리에다가 뿌리고,
머리카락 흘리고 다닌다면서 주위에 지푸라기를 흐트려 놓기도 했어요
그건 좀 심하다고 생각했어요
나중에는 폭력도 쓸뻔했어요
저는 친구가 머리카락 색이 다르다고 미워하지도 않을꺼고, 눈동자 색이 다르더라도 놀리지 않을꺼예요
많은 친구들이 이 책을 읽고 다문화 가정을 존중해주었으면 좋겠어요
#초록눈의아이들#지혜진#특서주니어#우아페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