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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청소년 소설쓰기의 모든 것 - 아이디어가 작품이 되는 이야기 구조의 힘
한정영 지음 / 다른 / 2023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대학교 때 부터 많은 작법서를 샀다. 작가가 되는 길에 국경은 없다지만, 작법서의 경우 외서 번역본이 많다 보니 도움이 안되는 경우가 대다수였다. 또 어떤작품을 썼는지도 모르는 사람이 이래라저래라 하는 느낌이라서 읽다가 지친 경우도 많았다.
이 책을 쓰신 한정영 작가님은 그런 지망생들의 갈증을 너무 잘 알고 계시는 듯 하다.
논픽션 작법서에서도 느꼈지만, <어린이 청소년 소설쓰기의 모든 것>에도 여과없이 자신의 영업비밀을 탈탈 털어넣었다.
과거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아이들과 청소년의 니즈를 파악하며, 현재까지도 아직도 자신을 갈고 닦는 현직 작가의 노하우를 훔쳐보는 것이 이토록 즐거운 일인 줄 몰랐다.
책 한 권으로 사람을 존경하게 되는 매직. 솔직히 독자 입장에서 이 책이 저렴하다고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지금까지 내가 왜 작가 지망생으로만 머무를 수 밖에 없는지, 어떤 노력을 해야 할지, 어떤 글을 써야할지 궁금하다면 이 책을 꼭 사서 매일매일 읽기를 바란다.
아무튼 이제 우리집 책장에 작법서는 한정영 작가님의 것으로만 남겨질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