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내 아이만 키우기 어려울까? - 단호하지만 사랑을 놓치지 않는 육아
엄윤희 지음 / 갈대상자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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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장에 쓰여 있는 유대 속담이 언젠가 읽어본 글인데 더 부담감이 100%로 느껴지게 하는 말이다. 신과 어머니는  같은 능력을 지녔다는 말,  항상 어머니는 대단하다, 자식을 위해서는 뭐든 희생해야하는 것이 어머니이다.


아직 미혼이고, 내년에 결혼 예정이라 육아 문제는 아직 나에게는 닥친 일은 아니지만, 걱정이되고, 피해갈 수도 없는 문제이다.


주의에 아기가 별로 있지않아서인지 나는 아기를 좋아하는편은 아니다. 그런 나한테 엄마께서 항상 하시는 말씀이 있다. 다 자기 자식은 이쁘다고, 다른거라고, 나이를 한살 한살 먹고 나도 결혼할 때가 되니 그럴것같다. 강아지도 그렇게 이쁜데 내 배속에서 10달동안 품고 내가 만들어낸 결과물은 얼마나 신비로울까? 나처럼 아기를 별로 안좋아하고 늦게 결혼할것같은 친구가 결혼을 해서 지금 10살 아들이 있는 친구를 가끔 만나면 자기가 지금까지 한 일 중에 가장 잘한일이 자식이 있다는 거라는 말이 나를 참 놀라게 한적이 있다.
자식은 어떤 의미일까? 


결혼을 전제로 하는 남자친구와 육아 문제에 대해 대화를 나눠본적이 있다.
서울 근교에서 전원주택 생활로 시작할 예정이기에 학원에 파묻혀 공부만 하는 아이로는 키우고싶지 않은게 남자친구와 나와의 같은 생각이다. 자연도 충분히 느끼면서 본인이 하고싶은 일에 대한 길을 안내해주고 성인이 될때까지 조금 도와주는 것이 부모 아닐까? 나도 어릴때부터 책을 더 많이 읽었더라면 이라고 후회한적도 있지만, 그때 부모님이 책을 억지로 읽으라고 강요했다면 하지않았을것같다. 요즘 아이들을 보면 너무 벅찬것같다. 얼마나 지칠까? 나도 부모님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랐듯이 사랑을 많이 주고 행복한 아이로 키우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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